'내년 인천교통 이렇게'…철도·도로망 구축 등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광역시가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 등 도시 균형 발전에 집중한다.

인천시는 26일 유정복 시장 주재로 '2024 교통 분야 주요 업무 계획 보고회'를 열고 대 시민 교통 서비스 개선 방향 등을 제시했다.

시는 이동 편의 향상·교통 환경 조성, 사통팔달 철도·도로망 구축, 버스 이용 활성화·서비스 개선, 미래 교통 체계 구축 등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시는 먼저 이용자 이동 편의 향상을 위해 교통 환경을 조성한다. 인천 형 교통비 지원 사업을 도입하고 K-패스 카드 이용자(월 21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에게는 요금을 적립(이용 계층 별 20~53%)·환급한다.

인천도시철도는 2호선 전동차 6대(12칸)를 증차 해 혼잡도를 완화하고 장애인 콜 택시 특장차는 255대로 100% 법정 대수를 확충한다. 원도심 주차 공유화를 위해 부설 주차장 등 2712면을 개방하고 공영주차장 25개소 2698면을 준공한다.

시는 사통팔달 철도·도로망 구축을 위해 인천~경기~서울 간 GTX-B를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하고 인천 발 KTX, GTX-D Y자, 인천 2호선 고양 연장 등 각종 철도 망을 확충한다.

영종~강화 평화도로·국지도98호선(도계~마전)·중봉터널 민간투자사업·신흥동 삼익아파트~동국제강간 도로·계양~강화 고속도로·수도권 제2 순환선(인천~안산) 등 남북 축 도로망을 강화해 균형 발전 토대를 마련한다.

시는 공공 교통 수단인 버스 서비스도 대폭 개선한다. 저상 버스·노선 확충을 통해 교통 약자 이용 편의 및 단절 없는 버스 운송 체계를 구축한다. 실내 공기 청정기 설치 등 5개 사업을 추진해 버스 실내·외부 환경을 개선한다.

시내버스 교통 혼잡 지역(검단·한들·영종·송도 등)에는 맞춤형 시내버스 13개 노선 51대를 신설·증차한다. 시민 모니터단을 구성해 서비스 개선을 제도화한다.

시는 수도권 출·퇴근 교통 편의를 위해 광역버스 준공영제 도입, 광역 급행 2개 노선 개통(내년 1월), 직행 좌석 신설 등을 위해 유관 기관과 지속 협의할 방침이다.

준공영제 도입에 따른 재정 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연료 절감 장치(에코드라이빙 시스템) 도입, 차량 물품 공동 구매, 현금 없는 시내버스 전면 시행, 수소 차 전환 확대 등을 추진한다.

시는 지속 가능한 미래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자율 주행 실증사업·시범운영, 첨단교통관리시스템 구축 등 지능형 교통 체계(ITS)를 통합 관리한다. 버스 정보 안내기(BIT·188대), 교통 약자 보호 신호기(80개소)를 확대해 안전성을 확보한다.

버스 통행 속도 개선을 위해서는 중앙 버스 전용 차로(BRT) 신설 타당성 조사·용역에 착수하고 전동 킥 보드 서포터즈 운영, 주차 패널 티 존 설정 등 개인형 이동 장치 이용 질서를 확립한다.

유 시장은 "제물포르네상스, 검단·영종 등 대규모 신도시 개발 북부 권 종합 발전 계획 등 시의 균형 발전을 위한 사업들을 시민이 원하는 방향과 속도에 맞춰 추진하고 700만 재외동포 수도로서 도시 조성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