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전자가 업계 최대 수준 용량의 휴대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8TB 용량을 구현한 포터블 SSD 신제품 'T5 에보(EVO)'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8TB는 3.5MB 크기의 사진 약 200만 장을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다. 50GB 크기의 4K UHD 영화는 160편 넘게 저장 가능하다.
T5 EVO는 USB 3.2 젠(Gen)1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외장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를 3.8배 높였다. 초당 최대 460MB 연속 읽기·쓰기 성능을 지원해 사용자가 고화질 파일을 손쉽게 옮기도록 했다.
또 휴대성을 높이기 위해 인체공학 디자인을 적용해 그립감을 높였다. 무게는 102g으로 가볍다. 제품 상단에 고리 모양의 메탈링도 적용해 가방 등 소지품에 제품을 고정할 수 있도록 했다. 금속 본체는 고무 소재로 감싸 최고 2m 높이에서 떨어트려도 견딜 수 있도록 내구성을 높였다.
손한구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비즈팀 상무는 "손바닥만 한 크기에 성능, 용량, 내구성을 모두 갖춘 T5 EVO는 기존 외장 HDD를 사용하던 고객에게 업그레이드 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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