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임도헌 감독이 이끌고 있는 남자배구대표팀이 바레인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7~12위 순위 결정 토너먼트에서 이겼다. 파키스탄에 덜미를 잡히면서 12강전에서 탈락, 아시안게임 참가 사상 첫 노메달이라는 결과를 받아든 남자대표팀은 바레인에게는 이겨 자존심은 지켰다.
한국은 24일 중국 항저우 린핑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치른 바레인전에서 세트 스코어 3-1(25-19 25-21 19-25 25-23)로 승리했다.
한국은 바레인을 상대로 임동혁(대한항공)이 팀내 가장 많은 12점을 올렸고 전광인(현대캐피탈)과 나경복(국방부)이 각각 10점씩으로 뒤를 잘 받쳤다. 이날 승리로 지난 7월 열린 아시아배구연맹(AVC) 주최 AVC 챌린저컵에서 당한 바레인전 패배도 설욕했다.
'임도헌호'는 25일 사오싱 중국 경방성 스포츠센터에서 태국과 7~10위 순위 결정전을 갖는다. 한국인 사령탑 맞대결이 성사됐다.
태국은 박기원 전 대한항공,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있다. 박 감독은 지도자로 세 번째 참가하는 아시안게임이다.
그는 지난 2002 부산 대회에선 이란대표팀을 맡아 은메달을, 2014 인천에서는 한국 지휘봉을 잡고 동메달을 각각 따냈다.
한국이 태국에 이길 경우 인도네시아-카자흐스탄전 승자와 7위 결정전을 갖는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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