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회적가치(SV·Social value) 생태계 플랫폼 SOVAC(Social Value Connect) 2023이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등 민간·공공 부문 참여를 크게 늘려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로 열린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제안해 2019년 출범한 SOVAC은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생태계의 각계 전문가와 시민들이 사회문제 해결 및 사회적가치 창출 방안 모색을 위해 교류·소통하는 장(場)으로 기능해왔다.
4일 SOVAC 사무국에 따르면, SOVAC 2023이 오는 15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새로운 연결과 협력, 지속가능한 성장 – A New Dimension of Connecting'을 주제로 개최된다.
특히 이번 SOVAC은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생태계 주요 이해관계자인 기업, 지방자치단체, 정부 등 민간·공공 영역의 참여를 대폭 확대함으로써 한층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다. 또 최태원 회장 주도로 ‘SV 리더스 서밋(Leaders Summit)’이 처음으로 열리고, 서울 성동구청과 공동으로 사회적기업 제품 마켓을 운영하는 등 SOVAC의 진화발전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날 SOVAC 행사에서는 △기후위기 속 산업 활성화 기회 △사회적기업·소셜벤처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민관협력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상품 유통전략 △로컬 활성화 방안 등 최근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생태계의 화두를 주제로 강연 및 토의 세션이 진행된다. 또 전시부스에서 다양한 제품·서비스가 소개 및 판매되고, SOVAC 파트너사 간 상담과 네트워킹이 활발히 이뤄질 예정이다.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외에도 대한상공회의소, 경기도사회적경제원, 경북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서울시 50플러스재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기술보증기금 등 민간·공공 영역을 아우른 총 48개 기관이 워커힐 호텔 행사현장에 전시부스를 마련해 공식 참여한다. 생태계 핵심 이해관계자들을 중심으로 참여자는 총 20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워커힐 호텔 SOVAC 행사장에서 열린 사회적기업 마켓이 올해는 성동구청 주최 '서울숲 소셜벤처 EXPO'와 공동으로 오는 15~17일 사흘간 서울 성수동에 있는 공익문화공간 언더스탠드 에비뉴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지자체와 공동마켓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시민 방문객이 1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돼 사회적기업 제품 홍보와 판로 확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SOVAC 관계자는 "올해 SOVAC은 일반기업과 정부, 지자체까지 참여 범위를 확대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른바 '사회문제 해결 어벤저스'로 불리는 각계의 리더들이 머리를 맞대는 'SV 리더스 서밋' 프로그램을 신설해 새로운 차원의 연결과 협력, 이를 통한 지속가능 성장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는 SOVAC 사무국과 대한상의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가 공동 주최하는 'SV 리더스 서밋(Leaders Summit)'이 처음으로 열린다. 이번 서밋은 △민간기업과 공공영역까지 참여가 확장된 사회적기업 생태계 활성화 방안 논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구조·제도적 해법 모색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리더들의 네트워킹 및 민관 협업 환경 조성 등을 위해 만들어졌다. 기조연설을 하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지자체와 정부, 기업, 사회적기업·소셜벤처, 학계를 대표하는 리더 12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SOVAC 관계자는 "SOVAC은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생태계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활발히 소통·교류하면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협력 기회를 만들어내는 국내 대표적 사회적가치 오픈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SOVAC 참여기관 지속 확대 등을 통해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생태계 활성화와 SV 창출 확산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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