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259전 260기다. 서연정(요진건설)이 자신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60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서연정은 서연정은 3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에 자리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KG 레이디스오픈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그는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했고 노승희(요진건설)와 연장전까지 가는 승부 끝에 우승했다.
18번 홀(파5)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서연정은 세 번째 샷을 그린 위로 올렸다. 반면 노승희는 세 번째 샷이 그린 앞 러프로 들어갔다.
서연정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버디 퍼트를 홀 바로 앞까지 보내 파를 지켰다. 반면 노승희가 시도한 버디 퍼트는 홀을 지나쳤고 서연정의 우승이 확정됐다.
신인 황유민(롯데골프단)이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3위에 올랐다. 박민지(NH투자증권)는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민지는 이번 대회를 통해 KLPGA 대상 포인트 37점을 얻어 이예원(KB금융그룹)을 제치고 해당 부문 1위로 올라섰다.
지난주 열린 KLPGA 투어 한화 클래식 우승을 차지했던 김수지(동부건설)는 10언더파 206타 공동 9위, 지난해 대회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챔피언' 황정미(페퍼저축은행)는 9언더파 207타로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서연정은 지난 2014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뒤 이번 대회 전까지 개인 최고 성적은 준우승 5회였다. 가장 최근 준우승은 지난 5월 열린 E1 채리티 오픈에서 공동 2위다.
KG 레이디스오픈에서 준우승한 노승희도 이번 대회를 포함해 아직까지 우승 경험이 한 번도 없다. 서연정은 이번 대회 우승 상금으로 1억4400만원을 받았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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