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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보 CSM 약진, 별의 순간 보인다


상반기 실적 보니 삼성화재와 격차 200억원
2위권 경쟁에서도 확고한 우위 확인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DB손해보험이 올해 상반기에 삼성화재와 보험계약마진(CSM) 격차를 200억원 정도로 줄였다. 보유 CSM 규모가 미래 이익 규모를 결정하는 만큼 두 회사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DB손보의 CSM은 12조6349억원이다. 이는 삼성화재(12조6549억원)보다 200억원 적은 수치다. 작년말까지만 해도 두 회사의 CSM 격차는 2621억원이었다. 삼성화재는 12조2013억원, DB손보는 11조9392억원이었다.

삼성화재·DB손보 로고 [사진=각사 홈페이지]
삼성화재·DB손보 로고 [사진=각사 홈페이지]

업계에선 DB손보가 삼성화재 뒤를 이어 확고한 2위를 차지한 것으로 관측한다. 경쟁사의 같은 기간 CSM은 메리츠화재 10조684억원, 현대해상 9조870억원, KB손해보험 8조4050억원이다.

CSM은 새 회계기준 도입으로 새롭게 생겼다. 보험사의 미래 이익 규모를 가늠하는 지표다. CSM이 높으면 높을수록 미래에 기대할 이익이 많은 것으로 추정한다.

다만 3분기부터 감독 당국이 정한 새 회계기준 관련 가이드라인을 적용하는 만큼 CSM 변동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5월 실손보험 미래 손해율과 무·저해지 보험 해약률 가정에 관한 적용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CSM 산정과 관련해 수익성이 높은 상품에 어떤 가정을 적용했느냐에 따라 규모 차가 벌어질 수 있다. 실제로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은 지난달 14일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수익성이 좋은 최근 상품을 이용해 CSM 부풀리기 등 조잡한 이익 부풀리기 시도가 있다"고 말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감독 당국이 계리적 가정에 관한 전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했다"며 "올해 3분기부터 적용되는 만큼 3분기 성적을 봐야 한다"고 밝혔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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