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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우승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버디 덕을 톡톡히 봤다. 이예원(KB금융그룹)이 연장전 끝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이예원은 13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는 테디밸리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연장전서 신인 김민선(대방건설)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예원은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김민선도 해당 라운드에서 2타를 줄였다. 두 선수는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최종 라운드를 마쳤다.

이예원은 13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는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신설 대회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김민선7과의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우승을 확정했다. 이예원이 동료들에게 축하받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예원과 김민선은 18번 홀(파4)에서 연장전을 치렀다. 이예은은 연장전에서 웃었다. 그는 6m 버디 퍼트를 잡았고 반면 김민선은 4m 버디 기회를 놓쳤다.

이예원은 이로써 지난 4월 열린 롯데렌터가 오픈에서 K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뒤 약 4개월 만에 개인 2승째를 올렸다. 공교롭게도 그는 두 번의 우승을 모두 제주도 서귀포시에 자리한 골프장에서 거뒀다.

또한 올해 처음 열린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대회 초대 챔피언 자리에도 올랐다.

11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테디 밸리 골프&리조트(파72·6735야드)에서 열린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우승상금 2억1600만 원) 1라운드 이예원이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예원은 대회 우승 상금으로 2억1600만원을 받았다. 그는 누적 상금 7억2592만원으로 박지영(한국토지신탁)을 제치고 상금 랭킹 1위로 올라섰다. 대상 포인트에서도 박지영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이예은은 최종 라운드 5번 홀(파4)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았다. 8번 홀(파5)에서도 버디에 성공, 선두에 1타 차로 따라붙었다. 12번 홀(파4)에선 버디로 공동 선수가 됐다.

이예은은 16번 홀(파4)에서 10m 버디 퍼트를 잡아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그러나 17번 홀(파3)에서 1타를 잃어 김민선에게 공동 선수를 허용했다. 하지만 연장전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내며 마지막에 웃었다.

13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 밸리 골프&리조트(파72·6735야드)에서 열린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우승상금 2억1600만 원) 최종 라운드 김민선7이 세컨샷 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김민선은 KLPG 투어 데뷔 후 개인 최고 성적을 냈다. 황유민(롯데골프단)과 함께 신인왕 경쟁을 하고 있는 김민별(하이트진로)은 이날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인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주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시즌 2승을 올린 임진희(안강건설)는 2언더파 70타를 쳐 8언더파 208타로 공동 4위가 됐다.

전날(12일) 1타 선두에 올랐던 박현경(한국토지신탁)은 최종 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로 부진해 공동 4위가 됐다.

이예원은 13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는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신설 대회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김민선7과의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우승을 확정했다. 이예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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