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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일반분양 앞둔 '래미안라그란데' 강점은?


견본주택 가보니…자동환기·시스템에어컨 기본옵션으로 제공
전용 52~114㎡ 총 3069가구 매머드 단지…하루종일 수요자 발길
오는 16일 1순위 청약접수…"수납공간 특별히 많아 보이진 않아"

[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자동 세대 환기 시스템에 시스템 에어컨, 안방 붙박이장까지 다 기본옵션이고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좋네요."

11일 방문한 '래미안라그란데' 견본주택에서 사람들이 단지 모형도를 보고 있다. [사진=안다솜 기자]
11일 방문한 '래미안라그란데' 견본주택에서 사람들이 단지 모형도를 보고 있다. [사진=안다솜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물산)은 11일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일원에서 공급하는 '래미안라그란데'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이날 견본주택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전부터 많은 수요자들이 유니트를 둘러보기 위해 줄 서 있었다.

'래미안라그란데'는 지하 5층~지상 27층, 39개 동, 전용 52~114㎡, 총 3천69가구로 규모로 이 중 92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 수는 ▲52㎡ 45가구 ▲55㎡ 173가구 ▲59㎡ 379가구 ▲74㎡ 123가구 ▲84㎡ 182가구 ▲99㎡ 10가구 ▲114㎡ 8가구다.

견본주택에는 전용 59㎡A, 84㎡A타입의 유니트가 조성돼 있었고 84㎡A 타입에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었다.

'래미안라그란데'견본주택 전용 59㎡A 타입의 거실. [사진=안다솜 기자]
'래미안라그란데'견본주택 전용 59㎡A 타입의 거실. [사진=안다솜 기자]

1~2인 가구를 타깃으로 한 전용 59㎡A 타입은 안방을 포함한 침실3, 욕실2, 거실과 주방으로 구성됐다. 주방에는 유럽식 타일을 사용해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이 돋보였는데 전체적인 수납공간은 부족하다는 평이 많았다. 소형 평형임에도 침실 공간을 세 개나 마련하면서 받은 영향으로 보였다.

다만 다른 분양 단지와 달리 자동 세대 환기 시스템, 시스템 에어컨, 붙박이장 등을 무상옵션으로 제공한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또, 유상옵션이지만 주방 툴장을 구성할 수 있어 커피머신과 소품 등을 진열하기 좋아보였다.

'래미안라그란데'견본주택 전용 59㎡A 타입의 침실. [사진=안다솜 기자]
'래미안라그란데'견본주택 전용 59㎡A 타입의 침실. [사진=안다솜 기자]

모형도부터 꼼꼼히 둘러보던 A씨는 "신혼부부라 59㎡ 타입을 보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좋다"며 "기본 옵션이 다른 곳보다 많이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59㎡ 타입의 평단가가 84㎡보단 높게 잡힌 것 같아서 아쉽다"면서도 "분양가는 서울은 지금이 가장 싸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혼자 살 집을 보러왔다는 B씨는 "거실이 생각보다 좁고 수납공간은 부족하다"고 소감을 말하며 "분양가는 서울 치고 평범하게 나온 것 같다"고 평했다.

국민평수로 불리는 전용 84㎡A 타입은 침실3, 욕실2, 거실과 주방으로 구성됐는데 거실 넓게 쓰기 위해선 발코니 확장이 필수인 것 같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다만 넓은 거실 대비 주방은 협소했고 냉장고를 배치하면 공간 활용은 어려워 보였다. 기본옵션은 59㎡ 타입과 대부분 동일했고 유상옵션으로 안방 수납강화가 있었다. 기본 안방 슬라이딩장에 의류관리기장, 화장대, 복도장 등이다. 해당 옵션 선택 시 안방 옆 복도에 수납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래미안라그란데'견본주택 전용 84㎡A 타입의 거실. [사진=안다솜 기자]
'래미안라그란데'견본주택 전용 84㎡A 타입의 거실. [사진=안다솜 기자]

세 가족이 살 집을 알아보고 있다는 40대 중반 C씨는 "59㎡ 타입은 너무 좁아 보여 세 명이 살긴 어려워 보이고 수납 공간이 아쉽다"며 "청약을 접수하려면 84㎡는 돼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래미안라그란데'견본주택 전용 84㎡A 타입의 주방. [사진=안다솜 기자]
'래미안라그란데'견본주택 전용 84㎡A 타입의 주방. [사진=안다솜 기자]

분양 관계자는 "서울의 재건축 단지의 경우 다른 지역처럼 평면을 설계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사비가 많이 올랐고 광명 등에서도 12~13억원에 달하는 단지들이 나왔다"며 "예전보다 수요자들이 분양가에 대해 많이 너그러워진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된 분양가는 52~114㎡를 평당(3.3㎡) 3천285만원으로 전용면적별로 보면 ▲52㎡ 6억8천600~7억4천600만원 ▲55㎡ 7억5천300~8억1천800만원 ▲59㎡ 7억7천700~8억8천800만원 ▲74㎡ 8억7천500~9억8천600만원 ▲84㎡ 10억200~10억9천900만원 ▲99㎡ 12억70~12억9천900만원 ▲114㎡ 13억9천300~14억9천900만원이다.

인근 시세보다는 분양가가 조금 높은 수준이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해당 단지 인근의 '휘경SK뷰'(전용 84㎡)은 지난달 25일 10억원에 거래됐다.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전용 84㎡의 분양권은 지난달 12일 10억5천660만원에 거래됐다.

분양 일정은 오는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순위, 17일 2순위 청약을 받으며 오는 23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정당계약은 9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진행한다. 입주 예정일은 2025년 1월이며 분양 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다.

/안다솜 기자(cott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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