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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2분기 영업이익 94% ↑…편의점·슈퍼·호텔 호조


매출은 5.3% 증가…하반기에도 성장세 이어갈 방침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슈퍼·호텔 등의 수익성 개선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호텔 사업 성장으로 GS리테일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GS리테일 CI. [사진= GS리테일]

GS리테일은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4.5% 증가한 972억1천만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보다 5.3% 증가한 2조9천577억6천700만원이었다. 당기순이익은 536억3천400만원으로 19% 늘어났다.

이를 포함한 상반기 영업이익은 1천437억7천200만원으로 전년보다 99.1% 증가했다.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5조6천580억1천200만원, 713억9천900만원으로 각 5.1%, 42.1% 늘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올 2분기 편의점 영업이익은 652억원으로 전년보다 2.54% 줄었다. 반면 매출은 2조919억원으로 7.1% 증가했다.

편의점은 신규 점포와 식품 등 호조로 매출 신장을 이뤘으나, 운영점 증가로 감가비가 늘었고 일회성 소모품비·인건비 증가로 영업익은 줄었다.

슈퍼 영업이익은 44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1천367% 늘었다. 매출 또한 3천574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14.1% 증가했다.

슈퍼는 신규 점포 출점으로 영업점이 늘어 매출이 늘었고, 영업익은 기존점의 일매출이 늘어난 가운데 가맹점 수익까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홈쇼핑 영업이익은 273억원으로 전년보다 14.95% 감소했으며, 매출 역시 12.5% 줄어든 2천863억원으로 나타났다.

홈쇼핑은 TV 시청 인구가 줄고 온라인 경쟁이 심화되면서 매출이 줄고, 의류·식품 등에서 매출이 떨어져 영업익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호텔 영업이익은 219억원으로 전년 대비 170.3% 늘었고, 매출도 같은 기간 51.1% 증가한 1천236억원을 기록했다.

개발 매출과 영업이익은 108억원, 11억원으로 각각 31.9%, 84.06% 감소했다. 신규 프로젝트 투자와 기존 사업장 자문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은 영향이다.

프레시몰 영업손실은 125억원으로 224억원 줄었다. 반면 매출은 154억원으로 67.1% 감소했다. 이는 수익 중심 운영 등 때문으로 업체는 보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편의점의 견고한 성장세와 슈퍼, 호텔 등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영업익이 크게 증가했다"며 "하반기에도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진 종합 유통회사로 성장세를 이어가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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