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LG전자의 기업간거래(B2B) 사업이 IT 수요 부진으로 2분기에 부진을 면치 못했다.
LG전자 BS사업본부는 2분기에 매출 1조3천327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1.8%나 줄었다.
BS사업본부는 호텔 TV, 사이니지, 에너지 저장장치 영업, PC 등을 담당한다.
증권가에선 BS사업본부가 2분기에 호텔TV 등에 힘입어 100억~200억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다고 봤지만 악화된 시장 상황을 뚫지 못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장기간 이어지는 IT 제품 수요 감소에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말했다.
다만 3분기 들어서는 IT제품의 수요가 상반기 대비 점진 회복세를 보인다고 전망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모니터와 노트북,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에 기대감이 크다.
LG전자 관계자는 "게이밍 특화 기능, 올레드 디스플레이 등을 탑재한 프리미엄 모니터 및 노트북 제품의 판매를 적극 확대한다는 계획"이라며 "상업용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는 버티컬(Vertical, 특정 고객군)별 맞춤 솔루션을 앞세워 추가 성장의 기회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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