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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돌풍 KG모빌리티, 'SUV 명가' 재건시동…"글로벌시장 공략강화"


지난해 7월 출시후 1년간 4만8259대 판매…하반기 전기차 '토레스 EVX' 출시
"미래 모빌리티 종합 기업으로 재탄생…혁신적 신차 개발 지속"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쌍용자동차에서 새롭게 사명을 변경한 KG 모빌리티의 '토레스'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토레스는 KG 모빌리티 고유의 헤리티지(Heritage)인 정통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을 기반으로, 준중형과 중형 SUV를 넘나드는 차급으로 직장생활과 야외활동을 고루 즐기는 소비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KG모빌리티는 특히 회사의 미래 비전을 담은 '토레스'를 기반으로 혁신적인 신차 개발을 지속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존재감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토레스 [사진=KG모빌리티]

◆토레스 출시 1년간 4만8천259대 판매…단일 모델 출시 후 1년간 최대 판매 실적

24일 KG 모빌리티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1분기 내수와 수출을 합친 판매량 3만5천113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4년 1분기(3만6천671대) 이후 9년 만의 1분기 최대 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8%나 판매를 늘렸다.

특히 토레스의 흥행 돌풍이 매섭다. 토레스는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같은해 12월까지 2만2천484대를 판매했고, 올해 들어서도 지난 6월까지 2만5천775대 등 1년간 총 4만8천259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5년 티볼리의 4만5천21대보다 3천238를 더 많이 판매한 것으로, KG 모빌리티 역대 단일 모델로는 신차 출시 후 1년간 최대 판매 실적이다.

월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던 지난 1월 토레스 판매를 두 달 만에 경신했다. 역대 단일 모델 월 최대 판매는 지난 1월 토레스 5천444대, 그리고 2015년 10월 티볼리 5천237대 등이다.

이러한 실적은 KG 모빌리티가 사명 변경과 함께 새롭게 출발하며 턴어라운드(Turn around) 기반을 다진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

KG모빌리티는 전기차 모델 '토레스 EVX'의 성공적 론칭은 물론 글로벌 시장 판매 확대와 다양한 신규 사업 모색 및 수출 물량 확대를 위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별도의 특장 법인인 KG S&C를 설립하고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개시했다. 하반기부터는 중고차 사업도 계획하고 있는 등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의 성장 발전을 위해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토레스는 자동차 시장에 존재하는 현재와 미래의 다양한 최첨단 기술을 응축하며 KG 모빌리티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토레스 T5, T7과 올해 출시된 하이브리드 LPG 모델, 토레스 TX , 미래형 전동 SUV 플랫폼인 토레스 EVX와 토레스 EVX 기반의 픽업트럭 모델 O100도 개발 중이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LPG 도넛탱크 [사진=KG모빌리티]

◆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토레스 하이브리드 LPG'·'토레스 TX'

지난 1월 출시된 토레스 하이브리드 LPG 모델은 LPG 연료만을 사용하는 경쟁 모델과 달리 가솔린과 LPG 연료를 병용해서 사용하는 바이 퓨얼(Bi-Fuel) 방식을 적용해 가솔린 대비 연료비가 30% 이상 저렴하다.

또 토레스의 우수한 정숙성을 자랑하는 친환경 1.5리터(ℓ) GDI 터보 가솔린 엔진(e-XGDi150T)의 최고출력(170마력)과 최대토크(28.6kg·m)의 95% 이상 강력한 성능(165마력)을 발휘한다. 주행 시 LPG 연료를 모두 사용하면 가솔린 모드로 자동 전환돼 충전소를 찾아 다니는 번거로움도 덜 수 있다. 가솔린(50ℓ)과 LPG(58ℓ) 연료탱크를 완충하면 최대 1천 킬로미터(km) 이상 주행 가능하며, 시동 시 가솔린을 사용해 겨울철 영하 날씨에도 시동으로 인한 불편이 없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LPG 모델은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사양으로 운영된다. 판매가격은 ▲TL5 3천182만원 ▲TL7 3천504만원이다. 구매 방법은 KG 모빌리티 영업소에서 토레스 구매 시 하이브리드 LPG시스템 사양을 추가하면 LPG 시스템 장착 및 구조변경 신고 후 고객에게 인도된다.

20인치 단조 휠과 각진 형태의 휠 아치 그리고 가니쉬 등 전용 아이템을 통해 보다 역동적인 정통 SUV 스타일을 구현했다.

토레스 TX [사진=KG모빌리티]

특히 토레스 TX는 루프 플랫 캐리어를 적용해 사용자가 용도에 따라 자전거와 스포츠 장비 등을 적재할 수 있도록 했다. 측면은 사이드 스토리지 박스와 루프 클라이밍 핸들을 적용해 편리성을 더했다. 실내 러기지 공간에는 휴대용 멀티 에어 컴프레셔와 아웃도어 워터 탱크를 설치해 캠핑과 아웃도어 활동에 청결 및 편리성을 제공한다.

토레스 TX의 판매 가격은 3천551만원이며, 기존 토레스 T5 트림은 LED 안개등 및 러기지 보드&트레이 등을, T7 트림은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 등을 기본 사양으로 추가 구성해 각각 2천852만원과 3천174만원이다.

토레스의 차명은 남미 파타고니아 남부의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절경인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에서 따왔다. 광활한 대자연의 경이로움과 생물다양성 보존 지역 등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토레스를 경험하는 것과 같은 모험과 도전정신 등이 KG 모빌리티만의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의 가치를 구현하고 꿈꿔왔던 열망을 실현시켜 줄 수 있는 정통 SUV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토레스 후측면 [사진=KG모빌리티]

토레스는 KG 모빌리티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파워드 바이 터프니스(Powered by Toughness)'를 바탕으로 디자인한 첫 작품으로, 기존 SUV와 차별화된 강인하면서 자유로운 삶과 도전적 모험을 즐기는 SUV다움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전면부는 힘 있는 라인과 풍부한 볼륨감을 통해 만들어 낸 조형미에 강인하고 디테일한 선의 연결을 통해 KG 모빌리티가 추구하는 정통 SUV 이미지를 구현했다. 직선형 캐릭터 라인의 측면부 디자인은 각진 형태의 휠아치 가니쉬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강인하고 역동적인 모습을 느낄 수 있다.

후면부는 스페어 타이어를 형상화한 핵사곤 타입의 리어 가니쉬와 리어 LED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해 정통 SUV 스타일을 실현했으며, 램프의 제동 등은 태극기의 건∙곤∙감∙리 중 '리'의 문양을 표현한 것으로 토레스가 대한민국 정통 SUV의 대표 모델임을 상징한 것이다.

토레스는 SUV 전문기업의 누적된 기술 경험으로 만들어진 4륜구동 시스템 적용을 통해 오프로드 및 악천후에서 최고의 주행성능을 구현한다. 또 동급 최다 8에어백을 비롯해 동급 최대 발포패드 흡음재로 공명음 발생을 최소화했고, 동급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차체의 78%에 고장력 강판(340Mpa 이상)을 사용하여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토레스 인테리어 [사진=KG모빌리티]

이 밖에도 동급 최대 12.3인치의 대화면 인포콘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을 통해 텔레매틱스의 편리함과 자체 제공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즐거움을 한꺼번에 누릴 수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커넥티드카 시스템 인포콘(INFOCONN)은 ▲원격제어 ▲안전 및 보안 ▲차량관리 ▲Assistance ▲정보 ▲엔터테인먼트 등 전방위 서비스를 제공한다.

◆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의 비전을 담은 첫 전동화 모델 '토레스 EVX'

올 하반기에 출시될 토레스 EVX에는 KG 모빌리티가 꿈꾸고 있는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의 비전이 담겨 있다.

KG 모빌리티 관계자는 "토레스 EVX는 KG 모빌리티가 사명 변경 후 세상에 공개하는 첫 번째 전동화 모델로, 'SUV 명가'의 본질적인 기술력과 장인 정신, 그리고 미래 지향적인 시스템과 디자인이 한데 어우러진 전기 SUV로 혁신적 변화를 통해 첨단 기술의 편리함과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G모빌리티의 첫 전동화 모델 '토레스 EVX' [사진=KG모빌리티]

토레스 EVX는 토레스 플랫폼을 활용해 구조적 강인함에 전기차(EV) 감성을 더해 새롭게 탄생한 전동화 모델로, 디자인 철학인 '파워드 바이 터프니스(Powered by Toughness)'를 바탕으로 미래 지향적인 스타일과 오프로드 콘셉트를 결합한 국내 유일무이한 중형급 정통 전기 SUV이다.

토레스 EVX의 전면부 디자인은 힘 있고 간결한 라인의 조형미와 강인하고 디테일한 수평형의 LED 주간주행등(DRL) '키네틱 라이팅 블록'을 통해 KG 모빌리티가 만들어 갈 전기차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했다. 오프로더의 강인함을 형상화한 프런트 범퍼의 토잉 커버와 후면부의 리어 콤비램프는 각각 태극기의 건∙곤∙감∙리 중 해와 불을 상징하는 '리'와 땅을 의미하는 '곤'의 문양을 형상화해 표현했다.

인테리어는 토레스에 적용한 슬림&와이드(Slim&Wide)의 인체 공학적 설계로 운전자의 편의성과 공간감을 극대화했다. 디지털 클러스터에서 내비게이션을 연결한 전면의 12.3인치 파노라마형 듀얼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정보 제공과 함께 운전자의 시인성을 개선했다.

토레스 EVX 인테리어 [사진=KG모빌리티]

우드 패턴의 센터 가니쉬와 좌우로 길게 뻗은 에어 벤트는 대시보드(인판넬)와 일체감 있는 디자인으로 실내공간을 더욱 넓게 확장시킨다. 무선충전 기능이 탑재된 플로팅 타입의 콘솔은 디자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용도로 수납할 수 있게 설계해 편리성까지 더했다.

토레스 EVX는 중형급 전기 SUV로, 넓고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갖춰 캠핑 및 차박 등 아웃도어 활동에 용이할 뿐만 아니라 높은 지상고로 전동화 모델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오프로드 성능 등 꿈꾸고 열망하던 가슴 뛰는 모험의 여정에 함께할 수 있다.

또 안전성까지 대폭 강화해 최근 글로벌 브랜드에서 확대 적용하고 있는 리튬 인산철 배터리를 사용하여 안전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외부 충격에 강해 화재 위험성은 대폭 낮추고 내구성은 높였다.

더불어 최적화된 설계로 일상적인 생활에 충분한 주행이 가능한 1회 충전 약 500km(WLTP 기준)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기준으로는 420km 이상 주행이 가능해 지역별 전기차 보조금에 따라 3천만원대의 가성비 있는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가격은 하반기 출시 시점에 확정된다.

KG모빌리티가 개발 중인 '토레스 EVX' 기반 전기 픽업트럭 'O100' [사진=KG모빌리티]

◆ 토레스 EVX 기반 픽업트럭 콘셉트카 'O100' 통한 신차 출시도 예고

KG 모빌리티는 지난달 개최된 '2023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토레스 EVX 기반의 새로운 전기 픽업트럭 콘셉트카인 'O100'도 선보였다.

O100은 기존 도심형 SUV들과는 차별화된 터프하면서도 혁신적인 디자인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 프런트의 '키네틱 라이팅 블록'과 그릴의 형상은 디지털 이미지를 강인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불을 밝힌 성벽의 이미지를 형상화했고, 후드의 브라켓은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돌출된 클래딩과 가니쉬는 바디를 보호함과 동시에 각각의 기능들을 가지고 있으며 버클 형태의 사이드 리피터는 하체와 바디를 단단히 연결하는 느낌을 주고 있다.

데크는 가로바와 슬라이딩커버를 통해 사용성을 극대화했고, 루프바스켓과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으며, 데크 트림의 라이팅 블록은 아웃도어 라이프에서 O100의 활용성을 높였다.

데크 바닥에 설치된 밀폐된 보관함과 보관함 커버에 각종 장비와 V2L(Vehicle to Load) 커넥터를 탑재했다. 야외활동에서 전기장비의 다양한 활용성을 제공하는 등 토레스의 DNA를 보다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으로 해석하며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출시한다는 게 KG모빌리티의 목표다.

KG 모빌리티 관계자는 "KG 모빌리티는 토레스의 정통 헤리티지에 기반해 'SUV 명가'의 자부심과 미래 모빌리티 종합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집약해 다양한 신차를 개발하고 있다"며 "토레스를 통해 앞으로 대한민국 모빌리티 시장에서 변화의 물결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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