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전국적으로 부동산 매매가격 하락폭이 축소되는 가운데 서울에서는 일부 상승지역이 나타나는 등 온기가 통계 수치로 체감되고 있다.
26일 KB부동산의 월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25% 하락했고 아파트 가격은 0.35% 하락을 기록했다. 전세 가격은 주택은 0.22%, 아파트는 0.31%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의 주택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24% 하락했다. 5개 광역시(0.34%↓)와 기타지방(0.17%↓)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0.29%, 인천 0.23% 각각 하락했다. 서울(0.18%↓)도 하락세를 지속하지만 전반적으로 하락폭은 축소됐다.
서울의 주택 매매가격은 다수 지역에서 하락한 가운데 일부 지역은 상승했다.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18% 하락했다. 도봉구(0.84%↓), 노원구(0.61%↓), 중구(0.55%↓), 중랑구(0.51%↓), 서초구(0.31%↓) 등 하락했고 송파구(0.52%)와 강남구(0.17%)는 상승했다.
전세가격도 하락폭이 줄어드는 모습이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22%, 수도권은 0.15% 하락을 기록했다. 서울은 전월대비 0.10% 하락, 경기 0.15%, 인천 0.28% 각각 하락했다.
서울 전세가격의 경우 노원구(0.87%↓), 구로구(0.42%↓), 도봉구(0.39%↓), 중랑구(0.36%↓) 등 다수 지역이 하락했고 송파구(0.66%), 강남구(0.21%), 양천구(0.02%), 강서구(0.02%), 종로구(0.02%)는 상승했다.
서울의 매매가격전망지수는 기준점(100) 아래인 99로 지난달(92)보다는 상승하면서 상승 전망과 하락 전망의 균형점인 100에 근접했다. 조만간 보합권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KB부동산 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6천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 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전망에 대한 조사를 하여 0~200 범위의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미만)할수록 '상승(하락)'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달 상승 전환한 전국의 50개 고가의 대단지 아파트인 선도아파트 지수는 이번 달에도 전월대비 0.82% 올랐다.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올해 2월 0.84%, 3월 0.45%, 4월 0.04% 각각 하락세를 이어오다 5월 0.10% 상승으로 전환됐다.
KB부동산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국 아파트단지 중에서 시가총액(세대수X가격) 상위 50개 단지를 매년 선정해 시가총액의 지수와 변동률을 나타낸 것으로 전체 단지보다 가격변동에 영향을 가장 민감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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