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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수도권" 아파트 값 오름세…지방은 '하락폭 확대'


부동산원, 6월 셋째주 아파트 가격동향…강남3구·마포구·노원구 등지서 상승
지역·단지별 혼조세 지속

[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오름세가 이어지는데 지방은 하락폭이 확대되는 등 지역별 혼조세가 계속되고 있다.

22일 한국부동산원이 올해 6월 3주(6월1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하락, 전세가격은 0.04% 하락하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지역별로 보면, 매매의 경우 수도권은 지난주 0.02% 상승했는데 이번주 0.03% 올라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서울은 0.03% 상승에서 0.04% 상승으로 상승폭이 늘어났다. 지방에서는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난주 마이너스 0.03%에서 마이너스 0.05%로 수치가 바뀌었다. 구체적으로 5대 광역시 0.07%↓, 8개도 0.05%↓로 하락폭이 축소됐고 세종은 0.17% 상승에서 0.18% 상승으로 상승폭이 소폭 늘었다.

서울의 경우 마포구(0.09%)는 공덕·도화동 주요단지 위주로, 노원구(0.06%)는 중계동 선호단지 위주로 올랐는데 종로(0.00%)·광진(0.00%)·서대문구(0.00%)는 보합, 도봉구(0.09%↓)는 쌍문·창동 위주, 중구(0.06%↓)는 신당·흥인동 위주로 하락하는 등 지역별 혼조세를 보였다.

송파구(0.29%)·강남구(0.16%)·서초구(0.10%)는 상승세를 지속했고 관악(0.02%↓)·구로(0.01%↓)·금천구(0.01%↓)는 매물적체와 거래심리 위축 지속되는 등 하락세가 이어졌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 지난주 44개에서 이번주 49개로 보합 지역(19개에서 14개로 줄었고 하락 지역(113→113개)은 유지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일부 선호단지 위주로 매물·거래가격 완만한 상승세 보이는 반면 여전히 매수‧매도 희망가격 격차가 유지되고 매물적체가 동시에 진행되는 등 지역·단지별로 국지적 혼조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세가격도 지난주와 동일한 낙폭을 보였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4% 하락했다. 수도권(0.01%↓→0.00%)으로 보합 전환, 서울(0.03%→0.02%)은 상승폭이 소폭 하락했다. 지방(0.07%↓→0.08%↓)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5대광역시(0.07%↓→0.08%↓)와 8개도(0.07%↓→0.12%↓)는 하락폭이 늘었고, 세종(0.07%→0.12%)은 전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의 경우, 마포구(0.09%)·광진구(0.02%)·성북구(0.02%)는 상승했는데 도봉구(0.13%↓)는 도봉·쌍문동 대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10%↓)는 청량리역 인근 신축 위주로, 노원구(0.08%↓)는 공릉·하계동 위주로 하락하는 등 지역별 혼조세를 보였다.

송파구(0.25%)·영등포구(0.14%)·양천구(0.12%)는 학군지,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한 반면 관악구(0.01%↓)는 신림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지역별로 상승·하락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주여건 양호한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했다"면서도 "저가 매물이 소진되고 매물 가격이 올랐으나 거래가 체결되지 않고 매도·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며 상승폭이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안다솜 기자(cott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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