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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역대 최대 사우디 공사 수주에 "양국 공동번영 확고 기반"


현대건설, 역대 최대 6조4천억원 규모 수주…대통령실 "尹 정상외교 성과"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역대 최대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공사 수주 소식에 "양국 경제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뿐만 아니라 두 나라가 공동으로 번영하는 확고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강원도 춘천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에서 축사 전 인사하고 있다. 2023.06.09.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강원도 춘천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에서 축사 전 인사하고 있다. 2023.06.09. [사진=뉴시스]

윤 대통령은 이날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50억 달러(6조4천억원) 규모의 '아미랄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를 계기로 "한·사우디 양국의 신뢰 관계가 더욱 굳건해지도록 정부와 기업은 원팀이 되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현대건설은 전날(24일) 사우디 국영기업 아람코와 아미랄 석유화학 플랜트 패키지 1번·4번 프로젝트 계약을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아미랄 프로젝트는 사우디가 운영 중인 걸프만 인근 사토프 석유화학 단지에 기초 화학제품 생산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는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프로젝트 등에 이어 역대 7위 규모의 수주로, 2014년 이후 9년 만의 50억 달러 이상 프로젝트 수주기도 하다.

이로써 올해 들어 전날까지 해외 건설 수주액은 137억 달러(약 18조원)에 달했으며, 이는 지난해 상반기 수주 실적보다 14% 증가한 수치다.

대통령실은 이번 수주를 윤 대통령의 정상외교의 성과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키고 인프라 분야에서의 대규모 경제 협력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정부 간 글로벌 협력 체제를 구축해 해외 건설 수주 활성화를 위한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이번 수주가 지난해 11월 체결된 40조원 규모의 한·사우디 양해각서(MOU)에는 포함되지 않은 추가 성과라고 설명하며 여타 MOU도 별도로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 사우디아라비아 네옴 프로젝트 등 중동지역 대규모 인프라 공사, 인도네시아 신수도 프로젝트, 미국 등 북미 시장 수주 확대 등 추가 성과도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정부는 윤 대통령이 주재하는 수출전략회의와 한·중동 경협 민관추진위원회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제협력 과제를 지속해 점검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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