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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포스코지회, 민주노총 금속노조 결국 '탈퇴'…'자주노조' 새출발


지난해 말부터 탈퇴 추진 작업 지속…3차례 시도 끝 출범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민주노총 전국금속노조 포항지부 포스코지회가 민주노총을 탈퇴하고 '포스코자주노조'로 새출발 한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 [사진=양호연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 [사진=양호연 기자]

1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노조는 최근 입장문을 통해 "금속노조 포스코지회는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포스코 자주 노동조합이 13일부로 출범한다"며 "고용노동부로부터 신고필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포스코지회는 지난해 말부터 투표를 진행하고 금속노조 탈퇴를 추진해 왔다.

노조는 "조합원들 뜻에 따라 포스코 노동자들에게 맞는 포스코형 기업노조 형태로 변경해 새로운 출발을 한다"며 "출범한 특정 집단을 위한 하부조직 형태가 아니라 노동자를 위한 조직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업무 외적으로 잡다한 행정업무, 반강제 1% 나눔운동, KPI 지표관리, 인사평가를 통한 노동자들을 계급으로 나눠 서로가 감시하게 하는 인사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현장노동자는 현장에서 업무에 충실하고 업무를 위한 기능을 최대, 최적화하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현장 인원보다 행정 인원이 많은 기형적인 구조 등을 하나씩 개선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민주노총 전국금속노조 포항지부 포스코지회가 포스코자주노조로 새출발 하면서 포스코에서는 한국노총 포스코노조, 포스코자주노조, 민주노총 포스코지회 등 3개 노조가 활동하게 된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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