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LG헬로비전 알뜰폰 브랜드 헬로모바일이 최근 출시했던 LTE 알뜰폰 요금제가 화제다. 론칭 9일 만에 조기 완판되면서다. 알뜰폰 이용자 사이에서 이른바 '혜자(가성비) 요금제'로 입소문을 탄 결과다. 헬로모바일 측은 요금제를 재오픈할 지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헬로모바일이 출시했던 'DATA 속도 걱정없는 유심 7GB' 요금제는 지난 9일 오전 10시부로 판매가 종료됐다. 정식 출시 이후 9일 만이다.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요금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면서 판매량이 늘었다. 이들은 "역대 최고 알뜰폰 요금제다", "평생 요금제가 돌아왔다" 등 반응을 보였다.
LG헬로비전 측은 "해당 요금제가 점점 입소문을 타면서 알뜰폰 이용자들에게 알려졌고, 하루 평균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가입 접수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DATA 속도 걱정없는 유심 7GB는 월 1만6천910원에 데이터 7GB를 이용할 수 있는 알뜰폰 요금제다. 데이터 제공량 대비 가격 등은 시중에 나온 다른 알뜰폰 요금제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QoS(데이터 소진 후 속도제한)가 3Mbps로 다른 상품 대비 3배 높다. 1만원대 데이터 무제한 알뜰폰 요금제의 QoS는 1Mbps라는 공식을 깬 것이다.
3Mbps는 HD급 영상도 원활하게 시청할 수 있는 속도다. 월 1만원대에 속도제한 등 걱정 없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알뜰폰 이용자 입장에선 평생요금제에 가깝다는 의미다. 알뜰폰 0원 요금제 프로모션처럼 특정 기간에만 할인하는 것이 아니라 평생 1만6천910원에 이용 가능하다는 점도 주목받았다.
알뜰폰 이용자들은 물량 소진에 따른 요금제 판매 종료가 아쉽다는 반응이다. 월 1만원대에 3Mbps로 데이터 소진 후 이용이 가능한 만큼 후속 판매가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해당 요금제 재출시 여부에 대해 LG헬로비전 측은 "현재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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