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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그룹, 인천시 용유해변 '반려해변'으로 입양


해양쓰레기 인식 제고 및 정화활동 펼쳐…1986년 미국에서 시작

[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제너시스BBQ그룹이 인천시 중구에 위치한 용유해변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하고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한 인식 제고와 환경정화 활동을 펼친다고 24일 밝혔다.

반려해변은 특정 해변을 입양해 반려동물처럼 돌보고 가꾸는 해변 입양 프로그램이다. 1986년 미국에서 시작한 제도를 국내 사정에 맞춰 재해석해 도입했다. 반려해변은 현재 139개 기업이 참여해 총 85개의 해변이 입양됐다.

제너시스BBQ그룹이 해양환경보호를 위해 인천의 용유해변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했다. [사진=제너시스BBQ그룹]
제너시스BBQ그룹이 해양환경보호를 위해 인천의 용유해변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했다. [사진=제너시스BBQ그룹]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양 플라스틱과 생활폐기물을 포함해 연간 우리나라에 유입되는 해양쓰레기의 양은 약 14만 톤에 달한다.

BBQ가 입양한 용유해변은 대한민국의 관문이라고 불리는 인천시 영종도 서쪽에 위치한 길이 약 700m의 해변이다. 중국과 근접해 있고 평소 사람 손길이 닿지 않아 해류를 타고 떠내려온 쓰레기와 어업 폐기물 등이 곳곳에 방치돼 있다.

BBQ는 임직원과 패밀리(가맹점), 협력사 관계들이 참여해 용유해변에 유입되는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다양한 현장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수거한 해양쓰레기의 종류와 수량을 기록한 데이터는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또 BBQ는 용유해변을 소개하고 책임감 있는 문화 확산 등을 위해 인천 지자체 등 국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캠페인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BBQ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해변관리와 깨끗한 해변 사용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실시해, 다가오는 피서철에는 용유해변을 방문하는 시민 여러분께 깨끗하고 시원한 풍경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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