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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북미 부동산 개발시장 진출 '채비'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 캐나다·미국 개발사 면담 및 사업지 방문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대우건설이 대주주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북미 부동산 개발시장 진출을 모색해 주목된다.

대우건설은 정원주 부회장과 대우건설 해외사업단 실무진이 함께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캐나다 토론토, 미국 뉴욕을 방문해 현지 부동산 개발시장 현황을 점검하고 현지 주요 개발사 경영진과 다양한 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4일 밝혔다.

캐나다에서는 현지 대형 시행사인 미즈라히 디벨롭먼트의 샘 미즈라히 사장 등이 참여해 동사가 광역 토론토 지역에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콘도미니엄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에 대한 사업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또한, 대우건설은 이 프로젝트의 투자 및 시공에 참여할 수 있는 여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샘 미즈라히 미즈라히 디벨롭먼츠 회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캐나다 현지에서 토론토 지역 사업추진 방안을 협의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샘 미즈라히 미즈라히 디벨롭먼츠 회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캐나다 현지에서 토론토 지역 사업추진 방안을 협의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아울러 정원주 부회장과 대우건설 실무진은 토론토 도심 및 주변지역의 주요 개발 사업지를 방문하고 발주처와 면담하는 등 현지 사업진출을 위한 시장조사도 동시에 진행했다.

캐나다 방문 후 정원주 부회장 일행은 미국 뉴욕주로 이동, 미국의 최대 시행사 중 하나인 릴레이티드 그룹(The Related Group) 등 복수의 현지 시행사와 미국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정 부회장과 대우건설 실무진은 국내 대표적인 대체투자 운용사로서 미국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이지스자산운용 현지 법인을 방문하고 미국 개발사업 협업에 대해 의견도 나눴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미국 부동산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미국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이지스자산운용과 미국을 포함한 해외 부동산 개발사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이번 북미 부동산시장 방문은 지난해 대우건설의 중흥그룹 편입 이후 정원주 부회장이 해외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위해 추진해 온 선진 부동산 시장 진출 전략 연장선상에 있다. 이미 대우건설은 지난해 5월 정원주 부회장과 대우건설 실무진이 미국 텍사스주 및 뉴저지주를 방문하고 현지 시 관계자 및 부동산 개발사와의 면담을 통해 미국 부동산 개발 시장 재진출을 공식화한 바 있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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