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IBM과 모더나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연구에 양자 컴퓨팅과 인공지능(AI) 등 차세대 기술 활용을 함께 모색한다고 26일 밝혔다.
양자 컴퓨팅은 기존 컴퓨터로는 풀기 어려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자 역학의 원리를 활용하는 기술이다.
모더나는 IBM의 '퀀텀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과 '퀀텀 네트워크'에 참여할 계획이다. IBM은 모더나에 양자 컴퓨팅 시스템 접근을 비롯해 양자 기술 기반 전문 지식을 제공하게 된다.
양사는 AI 파운데이션 모델인 '몰포머'를 적용할 예정이다. 분자의 특성을 예측하고 잠재적인 mRNA 의약품의 특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IBM은 설명했다.
mRNA가 신체 내에서 이동할 때 이를 캡슐화해 보호하는 지질 나노입자와 세포에 안내 역할을 하는 mRNA를 최적화하는 데 몰포머를 사용하는 것이 모더나의 목표다.
다리오 길 IBM 수석부회장은 "모더나의 과학자들은 분자의 행동 방식을 더 잘 이해하고 완전히 새로운 분자를 창조해내는 데 치료용 생성형 AI 등 우리가 다년간 연구한 노력의 결과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경 기자(hkmind90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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