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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2023시즌 개막전 만원 관중 달성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 개막전에 시즌 첫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랜더스필드 전 좌석(2만3000석) 입장권이 판매 완료됐다"고 전했다.

SSG는 지난해 5월 5일 한화 이글스전 팀 창단 첫 만원 관중을 시작으로, 7월 2일(KIA 전), 9월 25일(LG 트위늣전) 등 총 세 차례 만원 관중을 달성했다. 인천 연고 구단 최초로 KBO리그 최다 관중 수(98만1546명) 1위에도 올랐다.

구단은 이날 개막전을 앞두고 전날(3월 31일) 랜더스필드 그라운드도 전면 교체했다. 2002년 구장 개장 이후 처음이다.

SSG 랜더스 구단은 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가 매진됐다고 알렸다. [사진=SSG 랜더스]
SSG 랜더스 구단은 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가 매진됐다고 알렸다. [사진=SSG 랜더스]

지난해까지 SSG 랜더스필드는 우천 시 그라운드 물고임 현상과 국소 부분 잔디가 자라지 않는 문제를 겪었다. 주된 원인은 그라운드 노후화에 따른 배수 기능 저하. 구단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그라운드 하부 토양에 장기간 누적된 퇴적물을 제거했다.

그라운드 배수와 잔디 생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구단은 지난 시즌 도중 연고지 인천광역시와 함께 그라운드 개선 사업을 논의했다. 인천광역시도 그라운드 교체 필요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공감해 공사를 진행했다.

이번 공사는 올해 1월부터 약 60일간 실시됐고 내·외야 토양과 잔디가 모두 바뀌었다. 최대 45cm 깊이로 형성된 불투수층 지반이 신규로 교체됐다. 잔디는 국내 경기장 대부분이 사용하고 있는 켄터키 블루그래스 종을 사용했다.

구단은 또한 이번 교체작업을 통해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의견을 수렴해 외야 파울지역에 인조잔디를 설치하고 평탄화 작업도 실시했다.

교체된 그라운드에서 첫 훈련을 마친 한유섬(외야수)은 "여름 장마철 그라운드 상태가 좋지 않아 홈, 원정 선수들 모두 수비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그라운드 교체작업을 통해 부상 위험도 줄었고, 선수들이 더욱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단을 대표해서 공사를 위해 애쓰신 인천시와 구단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단은 인천광역시와 함께 그라운드 교체 외에도 홈런커플존 좌석 개보수, 경기장 입구 경사로 바닥 교체, 지하 주차장 신규 도장 등 구장 이용객을 위한 관람 환경 개선 작업을 모두 마쳤다.

SSG 랜더스는 1일 열린 홈 개막전에 앞두고 홈 구장 SSG 랜더스필드 그라운드 잔디와 토양을 모두 교체했다. [사진=SSG 랜더스]
SSG 랜더스는 1일 열린 홈 개막전에 앞두고 홈 구장 SSG 랜더스필드 그라운드 잔디와 토양을 모두 교체했다. [사진=SSG 랜더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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