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NH투자증권은 30일 에코프로비엠이 목표를 조기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는 기존 15만원에서 3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작년 에코프로비엠은 오는 2027년 말까지 양극재 생산능력(CAPA) 71만톤 구축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해당 계획이 2026년 말로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하위규정 확정 이후 다수의 신규 증설 계획이 구체화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Capa 목표에는 리튬인산철(LEP), 코발트프리(NMx), 하이망간(OLO)와 같은 신규 품목은 반영돼 있지 않아 추가 상향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Capa가 온기로 생산되는 2027년 전기차(xEV) 수요를 3천900만대로 예상하기 때문에, 해당 Capa 수준이 비현실적인 수준은 아니"라며 "무엇보다 구속력 있는 계약에 기반한 증설 계획임을 감안했을 때 중장기 실적에 대한 가시성은 높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5% 성장한 2조9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4% 오른 1천억원을 예상했다.
그는 "수익성은 전동공구향 재고조정, 메탈가격 관련 스프레드 축소, CAM5N, CAM7 램프업(생산력 증대) 비용 반영으로 일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부터는 물량 증가에 따라 수익성 회복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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