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28일 오전 10시 서울시 중구 소재 SKT사옥에서 열린 제 39기 주주총회에서 국내외 대형 인공지능(AI) 회사들과의 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해 "사업의 전 영역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하고 적극 활용함으로써 비즈니스모델(BM)을 혁신하겠다. 능동적인 테크 컴퍼니로서 혁신과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답했다.
유 대표는 이날 "SK텔레콤은 지난해 5월 초거대 AI모델 '에이닷'을 출시하고, 11월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을 이롭게 하는 AI 컴퍼니 비전을 선포하는 등 경쟁사 대비 선제적으로 AI 시대를 준비해 왔다"면서 "하지만 챗GPT, GPT4 등으로 대변되는 초거대 AI가 급속 발전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등 빅테크가 독식하는 영역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함께"라고 했다.
그는 "이에 대해 과거의 모바일 시대를 교훈삼아 AI시대에 3가지 전략으로 대응하겠다"며 ▲사업 전 영역에서의 AI 기술 적용을 통한 고객경험 강화 ▲글로벌 테크 기업들과의 적극적인 얼라이언스(제휴·협력)를 통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AI 기술개발 선도 ▲오픈AI 등 글로벌 탑티어 AI 컴퍼니와의 제휴에 자체기술개발을 더해 시장 선점과 기술 내재화 전략을 밝혔다.
한편 이날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제39기(2022년) 재무제표 승인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 안건 상정 및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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