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블레이드Ent의 자회사 블루베리옥션이 블레이드STO로 사명을 변경하고 미술품, 전환사채, 채권, 엔터테인먼트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의 신규 토큰 증권(STO) 발행·사업을 전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블레이드STO는 기존 주력사업인 갤러리·미술품 대체불가토큰(NFT)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정부 정책 변화에 맞춰 다양한 토큰 증권의 발행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으로 계획은 이를 바탕으로 STO 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금융위원회의 STO 정책 기본요건이 확정되면 '발행인 계좌 관리기관'으로 등록해 신속한 신규 토큰 증권 발행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로 부동산·미술품 등에 조각투자를 할 수 있는 STO 발행이 내년 전면 허용되면서 대형 증권사들이 토큰 증권 사업 진출을 위해 관련 업체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거나 인수합병에 나서는 등 STO 관련 업체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기존 예술품 NFT사업과 함께 관계사가 진행했던 저축은행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채권·전환사채·자산' 등에 특화된 토큰 증권 발행·서비스 출시도 검토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기업 블레이드Ent가 진행 중인 드라마, 영화·음반 제작에 대한 부분도 토큰증권이 가능한 분야로 보고 있다"며 "예술품, 자산, 엔터테인먼트를 아우르는 방식으로 STO 사업의 가치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TO를 활용하면 다양한 실물자산에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 블록체인 기술로 24시간 거래가 가능하고 실물 자산을 기반으로 해 실체가 불투명한 대다수의 코인보다 안전한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지난 5일 '토큰 증권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을 발표했다. 발표에는 자본시장법·전자증권법에 따라 STO 등 토큰 증권을 발행하고, 발행·유통과 관련한 계좌관리기관·장외거래중개업을 신설하는 내용이 담겼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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