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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애니플러스, 스튜디오미르 따상…국내 최대 애니메이션 OTT 주목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굿즈 판매 효과 기대감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종합 애니메이션 콘텐츠 유통 배급 전문 코스닥 상장사인 애니플러스가 스튜디오미르의 따상 효과에 힘입어 재조명되고 있다.

스튜디오미르는 국내를 대표하는 글로벌 애니메이션 제작 스튜디오이며 7일 증시 상장과 동시에 따상에 성공, 시초가(3만9천원, 공모가 1만9천500원) 대비 30.00% 오른 5만700원을 기록 중이다. 스튜디오미르의 성공적인 증시 등판은 국내 애니메이션 관련 산업의 재평가를 자극한다. 금융투자업계에선 관련 종목들의 재부각 요인으로 꼽고 있다.

애니플러스가 올해 애니메이션, 굿즈, 동영상 서비스 등에 힘입어 재조명될 전망이다.[사진=애니플러스]
애니플러스가 올해 애니메이션, 굿즈, 동영상 서비스 등에 힘입어 재조명될 전망이다.[사진=애니플러스]

애니플러스는 애니메이션의 한국·동남아 판권과 방영권을 가져와서 판매하는 업체로 방송 ·콘텐츠 유통, MD 제작·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날 강세는 스튜디오미르 상장을 통해 애니메이션 콘텐츠 가치의 부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는 애니플러스의 기업가치의 재도약을 점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애니플러스의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81억원, 135억원이며 올해는 1천231억원, 240억원이다.

애니플러스의 사업 구조는 대규모 자금을 통해 유명 애니메이션을 소싱하는 것이 아닌 일본 제작위원회에서 적정 수준의 애니메이션을 소싱하는 구조로 소싱비용이 급격하게 늘어나지 않는 구조다.

올해 급격한 성장 기조는 자회사 미디어앤아트의 전시사업과 지난해 인수한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 라프텔을 인수한 효과를 반영하고 있다. 애니플러스는 라프텔을 통해서 동남아시아 등 7개국으로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커뮤니티를 활용한 커머스도 계획 중이다.

또한 애니플러스의 최대 강점은 사업 확대 능력이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애니플러스는 판권을 확보한 IP들의 자체적인 오리지널 MD 제작, 유통을 진행하고 있다. 차별화된 유통 창구는 콜라보 카페(서울, 부산, 대전, 광주, 싱가포르 등)를 활용하는 것이다. 이외 AGF(애니 게임 패스티벌) 등의 전시를 활용한 판매하고 있다. 현재 남성 중심의 콘텐츠와 MD가 중심이라면 향후 여성 고객 확장할 계획이다.

구성중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애니플러스가 유스 애니메이션 분야의 콘텐츠 유통, 방송채널, 콜라보카페 등을 담당한다”며 “계열사들이 굿즈(로운컴퍼니), 전시(미디어앤아트), 드라마 제작(위매드), 해외방송 등의 사업을 영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애니플러스는 일본 유스 애니메이션의 70%를 가져오는 형태로 현지 제작사와의 네트워킹이 강점”이라며 “애니플러스의 주요 포인트는 ▲오리지널 굿즈의 해외 판매 비중이 높아지는지 ▲굿즈 상품의 확대가 애니메이션 외에 게임 등 유관 분야로 확대되는 지 ▲로운컴퍼니, 라프텔 등 인수기업들의 화학적 결합이 잘 되는지 등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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