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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GM, "한국사업장, 올해 50만대 생산 목표…흑자전환 전망"


로베르토 렘펠 사장 "비용 최소화…국내 공장 풀가동으로 생산능력 확대"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GM 한국사업장은 올해 2분기 생산량을 최대 연간 50만 대 수준으로 극대화할 것이다. 올해 흑자전환 등 경영정상화를 이뤄내고, 연내 6개의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 전용 플랫폼 '얼티엄' 기반의 전기차 캐딜락 '리릭(LYRIQ)' 출시 등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

로베르토 렘펠(Roberto Rempel) GM 한국사업장 사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종성 기자]
로베르토 렘펠(Roberto Rempel) GM 한국사업장 사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종성 기자]

로베르토 렘펠(Roberto Rempel) GM 한국사업장 사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사업 청사진을 이같이 제시했다.

렘펠 사장은 "GM은 한국 시장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생산량을 증대시키고 있다"며 "연간 50만 대 생산 달성을 확신하는 이유는 2018년 이해당사자들과 합의했던 경영정상화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며 올해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인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1분기 출시를 통해 강력한 글로벌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시장에 대한 GM의 의지는 최근 단행한 대규모 투자가 말해준다고 생각한다"며 "창원 공장으로의 인력 전환 배치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고, 최고의 품질로 양산을 개시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GM은 올해 내연기관 차량을 비롯한 전기차 등 신차 출시 계획도 공개했다.

렘펠 사장은 "올해 쉐보레, 캐딜락, GMC 등 브랜드 전반에 걸쳐 6종의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주요 제품의 입지를 강화하고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프리미엄, 럭셔리 세그먼트에 새로운 시장에서 '정통 아메리칸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GM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 '얼티엄' 기반의 캐딜락 첫 순수 전기차 '리릭'을 올해 국내 출시할 예정"이라며 "단순히 전기차가 아니라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의 지평을 새롭게 열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또 "2025년까지 10종의 전기차를 국내 출시할 계획"이라며 "현재로선 국내 전기차 생산 계획은 없지만, 전기차 개발 주기가 기존 내연기관보다 짧아짐에 따라 향후 국내 전기차 생산 결정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로베르토 렘펠 GM 한국사업장 사장과 각 부문 리더들이 GM의 올해 국내 사업 전략과 관련해 질의응답하고 있다. [사진=김종성 기자]
로베르토 렘펠 GM 한국사업장 사장과 각 부문 리더들이 GM의 올해 국내 사업 전략과 관련해 질의응답하고 있다. [사진=김종성 기자]

GM은 국내 고객 서비스 강화 전략도 내놨다. 우선 글로벌 커넥티비티 서비스인 '온스타'를 국내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GM 한국사업장은 최근 '디지털 비즈니스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온스타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스마트폰 앱으로 차량 상태를 확인하고,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

서비스네트워크도 강화한다. GM은 수입차 브랜드 중 최대 규모인 400여 개의 서비스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여기에 프리미엄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해 직영정비사업소인 '동서울서비스센터'를 서울 성수동에 신축 중이다.

아울러 글로벌 애프터마켓 부품 및 정비 서비스 네트워크인 '에이씨델코(ACDelco)'를 국내 도입하기로 했다. 이 서비스는 GM 브랜드 외에도 타 브랜드 수입차 보유 고객에게도 동일한 차량 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렘펠 사장은 "GM 한국사업장은 올해 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실하게 마련했고, 매우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올해 흑자전환과 이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달성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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