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고개를 숙였다. V리그 경기에서 연습구 사용에 대해서다.
해당 사건은 지난 26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패퍼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일어났다. 3세트 도중 경기 사용구가 아닌 연습구가 코트로 들어왔고 그대로 경기가 진행됐다.
KOVO는 "이날 경기 시작 전 시합구(경기 시용구)는 이상 없이 확인됐고 1, 2세트까지는 이상 없이 운영됐다. 그러나 2세트 종료 휴식 시간에 선수들이 훈련하던 연습구와 볼 리트리버가 소지하던 시합구가 섞였다"면서 "3세트 경기 시작 전 이를 미처 걸러내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KOVO는 "해당 건에 대해 배구팬들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면서 "앞으로 재발 방지를 위해 경기 운영요원에 대한 관리와 함께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사과했다.
KOVO는 또한 "앞으로 남은 정규시즌 라운드에서도 원활한 경기 운영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V리그는 지난 28~29일 올스터전 행사를 치렀고 31일부터 5라운드 일정에 들어간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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