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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MSCI ESG 평가 A등급 획득…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


A 등급 기업 상위 13% 내외…2020년 첫 평가 이후 매년 등급 상승

[아이뉴스24 박영선 기자] SK케미칼이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 기관으로부터 친환경 경영을 인정받았다.

SK케미칼 기후변화대응 보고서 표지 [사진=SK케미칼]
SK케미칼 기후변화대응 보고서 표지 [사진=SK케미칼]

SK케미칼은 30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진행하는 2022년 ESG 평가에서 전년 대비 한단계 상승한 종합 'A'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20년 첫 평가 이후 매년 등급을 한 단계씩 올리게 됐다.

MSCI는 개별 회사의 ESG 성과를 지속가능경영보고서·홈페이지 등을 통해 직접 수집해 점검하는 등 기준이 매우 까다로운 편이다. 전세계에서 A 등급에 들어갈 수 있는 기업은 상위 13% 내외 수준이다.

이번 MSCI 보고서에 따르면 SK케미칼이 환경부문에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구체적 넷제로 로드맵 수립·공개한 점과 폐기물 매립 제로(ZWTL) 인증 등 대기·수질·폐기물 관리 개선활동을 지속한 것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거버넌스 부문에서는 전문성을 가진 사외이사를 확대하는 등 이사회의 독립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등급 상향으로 많은 글로벌 기관들의 SK케미칼에 대한 가치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MSCI ESG 평가 등급은 MSCI가 제공하는 1천500개 이상의 주식·채권 ESG 지수 편입 종목을 결정하는 데 쓰이고 있다.

SK케미칼은 앞으로도 기업가치와 지속 성장가능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요소를 적극 반영한 경영활동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안재현 SK케미칼 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MSCI 등급 상승까지 친환경 경영을 위한 노력을 글로벌 평가기관에서 인정받아 기쁘다"면서 "올해에도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영선 기자(eu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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