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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조비 에비에이션, 경영진 회동…한국형 UAM 상용화 속도↑


미국 현지서 각 사 CEO 포함 경영진 CES·생산시설 방문…협력 구체화

[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SK텔레콤과 조비 에비에이션이 미국 현지에서의 경영진 연쇄 회동을 통해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사업 협력 구체화에 나섰다.

미국 새너제이 조비 에비에이션 생산시설에 있는 UAM 항공기 앞에서 조벤 비버트 조비 에비에이션 CEO, 유영상 SK텔레콤 CEO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미국 새너제이 조비 에비에이션 생산시설에 있는 UAM 항공기 앞에서 조벤 비버트 조비 에비에이션 CEO, 유영상 SK텔레콤 CEO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대표 유영상)과 세계적 UAM 도심 선도기업 조비 에비에이션(대표 조벤 비버트)은 CES 2023 및 UAM 생산시설 방문행사를 통해 K-UAM 실증 준비현황을 점검하고 초기 상용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2일 발표했다.

SK텔레콤은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국토정보공사와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을 결성해 국토교통부 UAM 실증사업인 'K-UAM 그랜드 챌린지' 1단계 사업에 참여한다.

이와 더불어 조비 에비에이션과의 초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UAM 실증 초기 단계부터 독보적인 실증 데이터를 확보해 글로벌 UAM상용화를 선도하는 사업모델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영상 사장을 포함한 SK텔레콤 주요 경영진은 CES 2023에 총출동해 조벤 비버트 CEO, 에릭 앨리슨 부사장 등 조비 에비에이션 핵심 경영진과 만났다. 양사는 올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UAM 실증사업(K-UAM 그랜드 챌린지 1단계)의 성공적인 수행과 이후 한국 UAM 상용화를 위한 사업협력 강화 방안을 검토했다.

SK텔레콤은 조비 에비에이션 UAM 서비스의 산업적 가치를 높이고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조비 에비에이션의 기체를 국내에 도입할 때 필요한 형식증명 절차, 초기 UAM 수요를 발생시킬 다양한 시범사업 추진 방안, 항공기 이착륙장인 버티포트 인프라를 조기에 확보하기 위한 아이디어 등에 대해 논의했다.

조비 에비에이션의 UAM 항공기는 세계적으로 공개된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중에서 가장 먼 거리를(249km/1h 17m) 가장 빠르게(330km/h) 비행할 수 있는 독보적 기술역량을 갖추고 있다.

SK텔레콤과 조비 에비에이션은 한미 UAM 협력을 강화하는 민간 외교사절의 역할도 수행했다.

조비 에비에이션은 SK텔레콤과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국토교통부, 항공안전기술원(KIAST),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관계자들을 미국 새너제이 소재 본사로 초청해 생산시설을 공개했다.

이번 방문은 UAM 상용화를 위한 민관 협력 차원에서 성사된 자리다. UAM 상용화를 위한 SK텔레콤과 조비 에비에이션의 경쟁력을 소개하고 한·미 UAM 선도기업이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정부에 제언하는 순서로 구성됐다.

SK텔레콤과 조비 에비에이션은 오는 8월 본격 시작되는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을 통해 UAM의 안정성을 검증하고, 운용 기준이 마련되면 지속 가능성 있는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양사가 국내 UAM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온 만큼, 기술적으로나 서비스적으로 준비된 사업자들에게 정책적 지원이 이어진다면 더욱 신속하게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정부 측에 제언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본격 협업 2년차를 맞은 SK텔레콤과 조비 에비에이션이 한미 UAM 협업의 가교 역할과 K-UAM의 성공적 상용화를 이끄는 선봉장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희 기자(cowh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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