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2023년을 인공지능(AI) 컴퍼니로의 도약과 전환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유영상 대표는 2일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전체 구성원에게 보낸 이메일 신년사에서 "2023년을 AI 컴퍼니로의 도약과 전환을 하는 비전 실행의 원년으로 삼자"고 제안했다.
유 대표는 2022년에 대해 팬데믹 이후 뉴노멀 서막을 보여준 해로 평가했다. 초유의 금리인상과 전쟁 발발로 인플레이션과 脫 세계화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 이는 신년에도 불확실한 경영환경 요인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사업적으로는 차기 인터넷 후보로 거론되는 대화형 AI, 메타버스, Web3 등이 부침을 거듭하면서도 발전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 대표는 올 한해를 도약과 전환 해로 만들고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을 이롭게 하는 AI 컴퍼니 비전 실천과 성과를 가시화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이닷(A.)의 성공적 안착을 통해 글로벌 AI 서비스 사업자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유무선 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기존 사업을 AI로 재정의했다. 타 산업의 AI 전환(AIX)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글로벌 빅테크 수준 서비스와 기술 역량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지금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은 그 누구도 가본 적 없지만, 대한민국 통신과 ICT역사를 개척해온 자부심·성공의 확신을 갖고 함께 가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AI 컴퍼니 비전을 바탕으로 계묘년 올 한해 검은 토끼처럼 크게 도약(Big Leap)해 올해부터는 크게 수확(Big Reap) 할 수 있는 기반을 다 같이 만들어 가자"고 새해 목표를 다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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