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작년 국내선 점유율 18.2%…3년 연속 1위

[아이뉴스24 박영선 기자] 제주항공이 3년 연속 국내선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국내선 최강자 입지를 공고히 했다.

제주항공은 9일 작년 국내선 기준 648만 명을 수송하며 점유율 18.2%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 2020년부터 3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 실시간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제주항공은 작년 역대 최대인 648만2천588명을 수송했다. 이는 기존 역대 최대치였던 재작년 수송객수(645만9천 명)보다 약 2만3천명이 많고,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보다는 160만 명 높은 수치다.

제주항공은 국내선 수송객수 464만 명을 기록한 지난 2017년 이후 탑승객이 지속적으로 늘었으나 2020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여행심리 위축 등으로 432만 명으로 줄었다. 이듬해인 지난 2021년 645만 명, 작년 648만 명대로 반등했다.

제주항공 국내선 탑승객 중 제주~김포·부산·청주·대구 등 제주기점 노선 탑승자는 543만 명으로 전체의 약 84%를 차지했다. 김포~부산·대구 등 내륙노선에는 약 16%인 104만 명이 탑승했다.

노선별로 살펴보면 전체 탑승객의 약 44%인 289만 명이 제주~김포 노선을 이용했고 김포~부산 노선(83만 명), 제주~부산 노선(77만 명)이 그 뒤를 이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은 한~일 노선 수송객 수 1위에 이어 국내선에서도 3년 연속 여객 점유율 1위를 차지하게 됐다"며 "올해는 국내선은 물론 국제선에서도 보다 많은 고객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여행에 나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