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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세터는 김다솔" 권순찬 흥국생명 감독이 보낸 신뢰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은 지난 27일 트레이드를 통해 GS칼텍스에서 뛰고 있던 이원정(세터)을 데려왔다. 흥국생명은 트레이드 후 첫 경기를 29일 수원체육관에서 현대건설을 상대로 원정으로 치른다.

권순찬 흥국생명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원정의 출전 여부에 대해 "코트로 나온다"고 밀했다.

선발 세터는 아니다. 권 감독은 "김다솔이 먼저 나온다"고 얘기했다. 이원정은 일단 백업 임무를 맡는다.

흥국생명 세터 김다솔이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홈 경기에서 이다영이 빠진 자리를 잘 메우며 소속팀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흥국생명 세터 김다솔이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홈 경기에서 이다영이 빠진 자리를 잘 메우며 소속팀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그는 트레이드돼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기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춘 시간이 얼마 안된다. 권 감독은 "이제 딱 한 번 팀 연습을 진행했다"며 "이원정이는 (김)다솔이가 중간 중간 흔들릴 떼 코트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경기에 앞서 만난 KGC인삼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플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2-3으로 져 올 시즌 개막 후 무패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권 감독은 "현대건설 연승 중단 여부를 떠나 우리팀도 그렇고 상대팀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라고 덧붙였다. 현대건설은 15승 1패(승점42)로 1위에 자리하고 있고 2위 흥국생명은 13승 4패(승점39)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흥국생명이 이날 승점3을 손에 넣고 승리할 경우(3-0 또는 3-1 승) 현대건설보다 한 경기를 더 치렀고 승패에서 차이가 나 순위는 바꾸지 않는다. 그러나 두팀 승점 차는 동률이 된다.

현대건설은 '주포' 야스민(미국)이 허리 부상으로 이날 경기에도 결장한다. 그러나 어깨를 다친 미들 블로커 이다현은 흥국생명전에 나온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이)다현이가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을 수 도 있지만 코트로 나올 수 있는 상태"라며 "양효진과 함께 선발 출전한다"고 얘기했다.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 센터 이다현은 어깨 부상으로 최근 V리그 경기에 결장했다. 그러나 29일 열리는 흥국생명과 홈 경기에서는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 센터 이다현은 어깨 부상으로 최근 V리그 경기에 결장했다. 그러나 29일 열리는 흥국생명과 홈 경기에서는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수원=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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