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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 설계·제조 통합 '프로덕트생산개발부문' 신설 등 조직 개편 단행


AI플랫폼사업부·미래기술실 신설…"미래 경쟁력 강화"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대동이 설계·제조 통합 프로덕트생산개발부문 신설 등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하며 미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왼쪽부터)이종순 부사장(프로덕트생산개발부문장), 권기재 부사장(비전추진실장) [사진=대동]
(왼쪽부터)이종순 부사장(프로덕트생산개발부문장), 권기재 부사장(비전추진실장) [사진=대동]

대동은 28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대동은 '20년 미래농업 리딩기업' 비전을 선포하고 ▲스마트 농기계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팜 등의 3대 미래사업을 추진해 창사 최초로 작년과 올해 2년 연속 매출 1조를 돌파했다.

대동은 이번 조직 개편이 불확실성이 심화된 경영환경 속에서 핵심 사업인 스마트 농기계의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위한 조직 안정성과 확장성을 강화하면서 신규 사업의 핵심 역량과 추진 속도를 높여 이를 빠르게 현실화하는데 초점을 맞춰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기술·제품 개발 부문과 생산 부문을 프로덕트(Product) 생산개발부문으로 조직을 통합했다. 대동은 핵심역량 및 관련 자원의 전략적 재배치를 통해 빠른 의사결정과 실행력을 강화해 스마트 농기계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한다.

조직의 수장은 이번에 부사장으로 승진한 이종순 기획조정실장이 맡았다. 이 부사장은 1990년에 대동공업(현 ㈜대동) 기술연구소연구소에 입사해 연구소장과 그룹 계열사인 대동기어의 공장장을 역임했다. 지난 20년부터 기획조정실장을 맡아 대동의 경영 기획 및 관리 업무를 총괄하는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쳐 기술, 제품, 생산, 품질, 경영 관리까지 대동의 이해도가 높아 스마트 농기계의 설계 및 제조 조직 일원화를 통한 융복합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 받고 있다.

플랫폼, 모빌리티, 로봇 등의 신규 사업 본격화를 위한 전담 조직도 만들었다. 스마트파밍 플랫폼 사업의 속도를 높이고자 AI플랫폼 사업부문을 신설하고 산하에 플랫폼사업본부와 스마트팜사업본부를 뒀다.

또 농기계와 모빌리티를 넘어 농업과 비농업 분야의 로봇 개발에 필요한 환경인식, 자율주행, 원격관제 등의 전동화와 지능화 핵심 기술 내재화를 위해 전동화개발센터, 로봇사업개발센터를 산하 조직으로 둔 미래기술실을 만들었다.

AI플랫폼 사업부문은 나영중 상무(전 AI플랫폼추진단장)가 미래기술실은 감병우 상무(전 Product개발부문장)가 총괄한다.

그룹 경영 전략 고도화를 꾀하고 조직의 변화와 사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대표이사 직속의 비전추진실과 현장경영실도 만들었다. 비전추진실은 그룹의 중장기 사업 비전과 전략을 수립한다.

초대 실장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으로 대동의 조직 체질 및 경영 효율성 혁신한 권기재 부사장(DT추진실장)이 선임됐다. 현장경영실은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대동의 비전과 사업 방향과 맞춰 조직의 변화를 꾀하는 역할을 맡는다.

원유현 대동 대표는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사업의 추진 속도를 높여 빠르게 농업과 모빌리티 플랫폼 리딩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초점을 맞춰 조직의 변화를 꾀했다"며 "올해 육성 기반을 구축한 3대 미래사업들로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자율주행 농기계, 스마트파밍 플랫폼, 스마트 모빌리티와 로봇 등을 점진적으로 선보여 대동의 그리는 미래농업 세상을 현실화 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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