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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잡은' 마트·편의점 케이크…크리스마스 앞두고 인기


9천원 대부터 4만원 대까지 다양…타 업체와 협업도 활발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유통 업계가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 준비에 나선 가운데 가성비를 입힌 케이크로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고물가 시대 속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탓이다.

E베이커리 빵빵덕미니케이크. [사진=신세계푸드]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이마트 내 E베이커리와 블랑제리 매장에서 '빵빵덕 미니 생크림 케이크'를 9천980원에 판매 중이다. 생크림 케이크 위에 딸기와 빵빵덕 캐릭터 모양의 초콜릿을 올렸다. 또한 케이크 구매 고객에게는 빵빵덕 띠부씰을 제공한다. 견과류를 토핑으로 올린 '몰캉몰캉 쉬폰 케이크'도 같은 가격에 판매 중이다.

홈플러스 몽 블랑제 '클래식 딸기 생크림' 케이크.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는 베이커리 몽 블랑제에서 크리스마스 케이크 8종을 판매한다. 오는 14일까지 사전 예약할 경우 30% 할인을 제공한다. 가격은 1만3천원대부터 1만9천원대에 형성되어 있으며, 사전 예약한 케이크는 오는 15일부터 24일 사이에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다.

편의점도 베이커리 업체와 협업해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CU는 매일유업의 디저트 전문 관계사 엠즈베이커스와 손잡고 생크림, 티라미수 2종을 각 2만8천원에 판매한다. 고객이 직접 꾸밀 수 있도록 DIY 초코펜을 포함시켰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케이크 매출이 전년 대비 36.6% 늘어난 것을 감안해 올해 케이크 물량을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렸다.

GS25가 선보이는 크리스마스 홀케이크 [사진=GS25]

GS25도 엠즈베이커스와 함께 한정판 크리스마스 홀케이크 2종과 미니케이크 4종을 선보였다. 홀케이크는 오는 12일까지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 중이다. 홀케이크 가격은 3만3천원으로, 구매자에게는 2023년 토끼해를 기념해 토키털모자를 증정한다. 작년의 경우 홀케이크 3천개를 한정 판매했는데 조기 완판됐다.

세븐일레븐이 선보이는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홍대에서 커스텀 케이크로 유명한 터틀힙과 협업한 1~2인용 미니케이크를 한정수량으로 판매한다. 가격은 2만9천원과 4만2천원으로 나뉜다. 빨강머리앤 캐릭터 띠부씰이 3개씩 들어있는 계란 카스테라와 딸기 롤케이크 역시 한정 판매한다. 이밖에도 '매일우유 크림케이크'와 '딥가나슈 초코케이크', '당근 케이크' 등을 준비했다.

이마트24는 조선호텔 케이크 2종과 하겐다즈, 나뚜루 아이스크림 케이크 4종을 오는 13일까지 예약 판매한다. 조선호텔 케이크는 4만2천원,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3만3천원~3만6천원에 판매한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에서 케이크를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다양한 업체와 협업한 제품으로 소비자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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