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에서 든든한 '안방 마님'으로 자리잡고 있는 이지영이 2022년 KBO 페어플레이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페어플레이상은 KBO 정규시즌에서 스포츠 정신에 입각한 진지한 경기 태도와 판정 승복으로 타의모범이 되어 KBO리그 이미지 향상에 기여한 선수에게 시상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001년부터 페어플레이어상을 수여하고 있다.
KBO 상벌위원회(이하 상벌위)는 지난달(11월) 29일 이지영을 선정했다. 상벌위는 "이지영은 팀내에서 어려운 역할을 하는 포수를 맡으면서도 베테랑으로서 본인의 역할을 꿋꿋하게 수행했다"며 "후배들을 이끌며 키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데 큰 공헌을 했고 경기를 존중하는 남다른 태도와 성실함으로 귀감이 되는 스포츠맨십을 보여줬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지영은 개인 첫 번째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하게 됐다. 키움 선수로서는 2014년 손승락(당시 넥센) 이후 2번째다.
시상은 오는 9일 열리는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진행된다. 이지영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이지영은 제물포고와 경성대를 나와 지난 2008년 육성 선수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했다. 그는 2009년 1군 데뷔했고 2019년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108경기에 나와 타율 2할7푼5리(420타수 112안타) 2홈런 37타점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프로 통산 개인 성적은 1189경기에 출전 타율 2할8푼2리(3151타수 888안타) 16홈런 360타점 25도루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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