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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장관, 화물연대 총파업 현장서 업계 고충 수렴


포스코·현대제철 포항공장 등 주요 철강기업·운송사 방문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6일 포스코와 현대제철 포항공장 등 주요 철강기업과 동방 등 운송사를 방문해 화물연대 파업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 관련 브리핑에 나선 모습 [사진=뉴시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 관련 브리핑에 나선 모습 [사진=뉴시스]

이날 업계 관계자들은 화물연대의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산업 전반에 큰 타격을 입을 것을 우려했다. 이와 관련해 원 장관은 "안전운임제 관련 화물연대의 요구사항은 국회에서 합의를 통해 해결할 것들"이라며 "포항지역 기업은 태풍 피해로 고충을 겪는데 철강 생산·공급업체와 소비자, 현장 근로자 모두가 피해를 보는 상황을 하루 빨리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국회에서 입법으로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정확히 반영하겠지만 정부와 기업은 물론 국민들이 하나로 단합해 위기를 극복해야 할 시점에 산업 물류를 볼모로 자신들의 이익을 관철하겠다는 화물연대의 투쟁에는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원 장관은 현장에서 화물차주들과 만나 "화주 처벌조항 삭제가 반영된 법안은 이미 국회에서 철회됐고 앞으로도 추진되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는 앞으로 화물차주들의 어려운 처우 개선을 위한 제도 마련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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