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삼바 축구'가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브라질이 세르비아를 상대로 웃었다.
브라질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G조 1차전 세르비아와 맞대결에서 2-0으로 이겼다. 손흥민의 팀 동료이자 포지션 경쟁자인 히샤를리송이 두 차례나 세르비아 골망을 흔들었다.
브라질은 이날 승리로 국제 경기 무패를 16경기로 늘렸다. 브라질은 지난해 7월 열린 코파아메리카 결승에서 아르헨티나에 패배한 이후 이날까지 16차례 경기를 치러 13승 3무라는 성적을 내고 있다.
브라질과 세르비아는 전반을 득점없이 마쳤다. 세르비아는 브라질의 공격을 육탄 방어를 앞세워 잘 막아냈다. 골키퍼 바냐 밀린코비치사비치(토리노)의 선방도 있었다.
그러나 0의 균형은 오래 가지 않았다. 브라질은 후반 15분 알렉스 산투스(유벤투스)가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이나 2분 뒤 히샤를리송이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17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찬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리바운드된 공을 히샤를리송이 밀어 넣었다.
0-1로 끌려가던 세르비아는 후반 21분 공격수인 두샨 블라호비치(유벤투스)를 교체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브라질이 다시 한 번 골맛을 봤다.
후반 28분에도 비니시우스가 보낸 패스를 받은 히샤를리송이 마침표를 찍었다. 그는 공을 공중에 띄운 뒤 오른발 터닝슛으로 세르비아 골망을 다시 한 번 흔들었다.
브라질은 세르비아에 슈팅 수에서 24-4, 유효슈팅에서도 10-0으로 앞서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브라질은 29일 스위스, 세르비아는 하루 앞선 28일 카메룬과 각각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브라질의 '간판스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망)는 세르비아전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발목 부상으로 후반 34분 교체돼 이날 경기를 먼저 마쳤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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