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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제약, 베트남 CDMO 공장 준공…연간 3억 개 점안제 생산


향후 1년 내 한국·베트남 GMP 승인 이어 미국, 유럽 진출 모색

[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삼일제약이 베트남에 점안제 위탁개발생산(CDMO) 공장 건설을 완료하며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23일 삼일제약은 지난 18일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사이공 하이테크 파크(SHTP) 공단에서 베트남 글로벌 점안제 CDMO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삼일제약 베트남 플랜트 준공식에서 허승범 회장(왼쪽에서 세 번째)을 비롯한 귀빈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일제약]
삼일제약 베트남 플랜트 준공식에서 허승범 회장(왼쪽에서 세 번째)을 비롯한 귀빈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일제약]

이날 허승범 삼일제약 대표이사 회장은 환영사에서 "75년 업력의 삼일제약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본격 진출했다"며 "한국과 베트남 그리고 미주와 유럽의 글로벌 제약사 간 초연결을 통한 CDMO 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의 경주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베트남 공장 건설 프로젝트는 공장부지 2만5천㎡(약 7천578평), 연면적 2만1천㎡(약 6천437평)에 생산동 3층, 사무동 4층 규모로 건립됐다.

주요 생산설비로는 연간 약 1억4천만 관(dose)을 생산할 수 있는 독일 롬멜락의 블로우 필 실(BFS) 충전기 2기와 연간 약 5천만 병을 생산할 수 있는 독일 그로닝거(Groninger)의 멀티 충전기 1기가 설치돼, 연간 약 3억3천만 개의 점안제를 생산할 수 있다.

또 독일 울만(Uhlmann)의 고속 자동 포장라인, 독일 바이스(Weiss)의 웨이잉 부스(Weighing Booth), 이탈리아 커머스(Comecer)의 아이솔레이터(Isolator)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멀티 충전기는 무균 안정성을 높이고 생산원가를 낮추기 위해 독일의 프렌질(Franziel)과 함께 훈증멸균기(VHP) 시스템을 이용한 피딩 장치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도입했다.

삼일제약은 향후 1년 내에 베트남 의약품당국(DAV)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GMP)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3년 내 미국 식품의약국(FDA) 최신 우수의약품 제조·관리 기준(cGMP), 유럽 의약품청(EMA)의 EU GMP 등의 승인을 받아 글로벌 시장에 양질의 의약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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