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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김연아 이후 13년만에 ISU 시니어 그랑프리 금메달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선수 은퇴한 '피겨여왕' 김연아 뒤를 이을 재목으로 자리를 굳혔다. 김예림(단국대)이 한국 여자 선수로는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최 시니어 그랑프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예림은 19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에 있는 마코마나이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NHK 트로피 프리스케이팅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는 기술점수(TES) 66.90점, 예술점수(PCS) 66.37점, 감점 1점, 합계 132.27점을 받아 전날(18일) 쇼트프로그램 점수(72.22점)를 더한 최종 204.49점으로 금메달을 땄다.

김예림은 또한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권도 손에 넣었다. 그는 지난 3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닸고 이번 대회 금메달로 그랑프리 포인트 28점을 확보했다.

김예림이 19일 일본 홋카이도현 삿포로 마코마나이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최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NHK 트로피 프리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김예림이 연기를 마치고 금메달을 확정한 뒤 태극기를 몸에 감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올댓스포츠]
김예림이 19일 일본 홋카이도현 삿포로 마코마나이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최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NHK 트로피 프리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김예림이 연기를 마치고 금메달을 확정한 뒤 태극기를 몸에 감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올댓스포츠]

이로써 남은 두 차례 그랑프리 대회 결과에 상관없이 '왕중왕'전 격인 파이널 출전권을 확보했다. 그랑프리 파이널은 오는 12월 8일부터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다.

김예림은 이날 영화 '42년의 여름'(Summer of 42) 사운드트랙(OST)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그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해 기본 점수 10.10점과 수행점수(GOE) 1.43점을 챙겼다. 이후 더블 악셀과 트리플 루프 점프도 잘 마무리했다.

그러나 네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 착지 과정에서 빙판에 손을 짚었다. 여기에서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 판정도 받으면서 GOE가 1.67점 깎였다.

후반부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에서도 실수를 범했다. 플립 점프를 시도하다 넘어지는 바람에 더블 악셀을 붙이지 못했다. 그러나 김예림은 더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이후 수행 과제를 잘 마무리했고 감점을 최소화하며 연기를 마무리했다. 김예림에 이어 사카모토 가오리와 스미요시 리온(이상 일본)이 2,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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