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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로보 3000만 달러 투자 유치…동아ST 자회사로 편입


지난 9월 투자 계약에 따른 자금 조달…최대 4000여억원 마일스톤 수령

[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동아에스티(ST)가 투자한 미국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maceuticals)의 3천230만 달러(약 441억원) 자금 조달 계획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뉴로보는 올해 말부터 동아ST의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9일 동아ST에 따르면 뉴로보는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8일까지 미국 현지에서 공모 펀드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를 진행했고, 조달 목표인 1천500만 달러(약 204억원) 대비 15.3% 초과한 1천730만 달러(약 236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동아ST 사옥 전경 [사진=동아ST]
동아ST 사옥 전경 [사진=동아ST]

이번 뉴로보의 1천500만 달러 투자 유치 계획은 앞서 동아ST와의 계약에 따라 진행됐다. 지난 9월 동아ST는 뉴로보에 2형 당뇨와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DA-1241, 비만과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DA-1726의 전세계 독점 개발권과 함께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독점 판매권을 이전했다. 또 뉴로보에 1천500만 달러를 투자해 지분을 추가로 취득하는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과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동아ST는 계약금 2천200만 달러(약 300억원)를 뉴로보의 전환우선주로 취득했으며, 개발 마일스톤으로 최대 3억1천600만 달러(약 4천314억원)을 수령한다. 또 상업화 후 누적 순매출 규모에 따라 상업 마일스톤을 단계별로 수령한다.

다만 계약 완결을 위해 뉴로보는 동아ST가 투자하는 1천500만 달러를 포함해 총 3천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해야 했기에 이번 투자 유치를 진행했다.

계약의 효력이 발생함에 따라 동아ST는 계약금과 투자금으로 획득한 지분을 바탕으로 오는 12월 뉴로보 임시주주총회에서 뉴로보의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이에 따라 뉴로보는 12월 동아ST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향후 동아ST는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나스닥 상장사로서 자금 조달이 용이한 뉴로보의 장점을 토대로 DA-1241과 DA-1726의 글로벌 개발과 상업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뉴로보는 확보한 투자금을 바탕으로 2023년 1분기 DA-1241의 글로벌 임상 2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 DA-1726의 글로벌 임상 1상 임상시험승인계획(IND)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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