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3분기 영업이익 142억원…전년比 21.8% 증가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동아에스티가 올해 3분기 매출 1천583억원, 영업이익 14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대비 4.2%와 21.8% 증가한 수치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8.8% 증가한 240억원이다.

26일 동아에스티는 ETC(전문의약품) 부문이 소폭 하락했지만, 해외사업 부문과 의료기기‧진단사업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해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했다며 이 같이 공시했다.

ETC는 그로트로핀, 모티리톤 등 주력 품목들의 매출이 증가했지만, 슈가논의 시장 적정 재고 유지를 위한 유통 물량 조절 이슈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해외 사업 부문은 캔박카스(캄보디아) 판매량 증가 및 환율 상승효과로 매출이 증가했고, 그로트로핀(브라질)의 텐더 시장 진입, 다베포에틴알파(일본) 등 바이오의약품 매출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2% 성장했다.

의료기기·진단 부문은 의료기기 부문 내시경 세척기 등 의료장비 등 매출이 늘었고, 진단 부문 진공채혈관 매출이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한편 동아ST는 글로벌 연구개발(R&D)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의 임상 3상이 미국 및 유럽 9개 국에서 진행 중이며, 다음 달 완료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중 미국과 유럽에 허가 신청(NDA)을 진행할 계획이다.

미국 뉴로보에 라이선스 아웃한 당뇨병 및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DA-1241은 글로벌 임상 2상 준비 중이고, 당뇨병치료제 DA-1229(슈가논)는 합작사인 레드엔비아가 대동맥판막석회화증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국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미국 임상 2b/3a상을 개시했다.

또 주 1회 패치형 치매치료제 DA-5207의 국내 임상 1b상 진행 중이며, 과민성방광치료제 DA-8010은 올해 3월 국내 임상 3상을 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