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현대차증권은 25일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대로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크지만 현재 주가 수준에서 다운사이드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하며 내년 리튬공장이 완공됨에 따라 신성장 부문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9천200억원, 철강 자회사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3천970억원을 기록해 당사 예상 대비 소폭 하회했다"며 "하반기 국내외 철강 시황이 둔화되는 가운데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냉천 범람 침수피해로 실적이 크게 부진하지만 주가는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이어 "특히 동사의 주가수익비율(P/E)과 주가순자산비율(P/B)이 각각 5.1배, 0.4배로 낮아 기존 철강 사업부 실적의 주가 민감도는 크게 낮아졌으며 향후 주가에 중요한 점은 리튬, 2차전지 소재, 니켈 등 신성장 부문의 실적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5천664억원, 포스코 영업이익은 1천930억원으로 3분기대비 3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판매량이 3분기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투입원가가 하락하지만 판매가격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연말까지 대부분의 포항제철소 제품별 생산라인들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광양 리튬공장은 내년 10월에 완공 예정이다. 아르헨티나 1단계 리튬공장은 오는 2024년 상반기, 2단계는 2025년에 완공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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