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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기후위기-포토] "아름다우면서도 비극적"…내·네가 사는 곳의 기후는


2023년 세계기상기구 달력에 실릴 사진은?

덴마크에서 촬영된 자연과 은하수. [사진=Jakob Andersen ]
덴마크에서 촬영된 자연과 은하수. [사진=Jakob Andersen ]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우리가 사는 지구는 아름다우면서도 비극적 모습을 보여준다. 날씨와 기후는 고즈넉하고 잔잔하다가도 거침없이 인류를 집어 삼키는 ‘아름다움과 비극’을 동시에 던져준다.

내가 사는 곳의 날씨는 아름다움과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 최근 이상기후로 전 세계가 고통을 당하고 있다. 폭염, 폭우, 폭풍 등을 비롯해 대형 산불, 가뭄 등 끝없는 기후위기로 인류는 위기에 처해 있다.

이 같은 모습을 기록한 사진이 공개됐다.

세계기상기구(WMO)는 ‘2023년 캘린더’에 실린 지구촌 모습을 담은 사진 80장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공개했다. 이중 10월 25일까지 투표를 거쳐 13장의 사진을 뽑는다.

WMO 측은 “WMO 캘린더 경연 대회에 전 세계에서 1천500개 이상의 사진이 접수됐다”며 “이중 80장의 이미지를 선정해 SNS 등을 통해 온라인 투표에 나선다”고 말했다. 선정된 80장의 사진을 보면 전 세계 날씨의 아름다움과 힘, 기후와 환경 변화의 영향을 파악할 수 있다.

가뭄이 덮치고, 홍수가 발생하고, 빙하가 녹고, 거센 파도가 치고, 번개가 내리꽂히는 모습 등을 볼 수 있다. 여기에 있는 그대로의 자연과 밤하늘의 은하수를 담은 아름다운 순간을 찍은 사진도 있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발생한 번개. [사진= Edward Mitchell]
미국 애리조나에서 발생한 번개. [사진= Edward Mitchell]

WMO 측은 “사진가, 기상학자, 과학자와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구성된 WMO 심사위원단은 온라인 투표 결과를 비롯해 기술과 예술적 감각, 지리적 균형을 바탕으로 13장의 사진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정된 13장은 ‘WMO 2023 달력’에 실린다. 2023년 세계 기상의 날 기념행사와 여러 홍보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알바니아에 가뭄이 덮쳤다. [사진=Shkelzen Rrecaj ]
알바니아에 가뭄이 덮쳤다. [사진=Shkelzen Rrecaj ]

아르헨티나의 빙하가 녹고 있다. [사진=Andrés Miraglia]
아르헨티나의 빙하가 녹고 있다. [사진=Andrés Miraglia]

방글라데시에서 홍수가 발생했다. [사진=Muhammad Amdad Hossain]
방글라데시에서 홍수가 발생했다. [사진=Muhammad Amdad Hossain]

거센 파도가 우크라이나의 한 바닷가에서 치고 있다. [사진=Yurii Bershadskiy ]
거센 파도가 우크라이나의 한 바닷가에서 치고 있다. [사진=Yurii Bershadskiy ]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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