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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머티리얼즈, 업계 최초 초고강도 동박 개발


인장강도 90kgf/㎟…4680 등 차세대 전기자동차 배터리 라인업 확대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2차전지 핵심 소재인 동박(일렉포일)을 주력으로 하는 일진머티리얼즈가 업계 최초로 초고강도 동박을 개발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업계 최초로 90kgf/㎟ 인장강도 및 고연신율 특성을 가진 'ISS-T9' 일렉포일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일렉포일은 황산구리용액을 전기 분해해 만드는 두께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얇은 구리 박으로 전기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대형 2차전지 음극집전체에 쓰이는 핵심소재다.

일진머티리얼즈가 개발한 일렉포일. [사진=일진머티리얼즈]
일진머티리얼즈가 개발한 일렉포일. [사진=일진머티리얼즈]

일진머티리얼즈는 2차전지용 일렉포일 생산캐파 기준 글로벌 1위 기업으로 13년 연구 개발 끝에 전기자동차의 주행거리·출력·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차세대 2차전지용 소재 'ISS-T9' 개발했다.

지난 2017년 일진머티리얼즈는 차세대 전기자동차용 일렉포일 'I2S'를 출시했고, 2019년에는 인장강도 70kgf//㎟를 가지는 'ISS-T7'을 선보이는 등 13년간 전기자동차의 성능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ISS-T9'은 기존에 출시된 'I2S'의 고연신율은 유지하면서, 일반 일렉포일 인장강도의 3배 수준을 확보한 세계 유일의 제품이다.

양점식 일진머티리얼즈 대표는 "ISS-T9 은 고용량, 고출력 배터리 제조 시 발생하는 공정 불량을 개선할 수 있고, 실리콘 함량을 늘릴 수 있는 배터리 개발에 꼭 필요한 소재"라며 "이번 제품 개발은 2차전지용 소재 분야의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소재 시장을 선점 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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