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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양석환 끝내기 안타 롯데 꺾고 2연패 끊어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두산 베어스가 마지막에 웃었다. 반면 롯데는 승리까지 남아있는 아웃 카운트 하나를 채우지 못했다.

두산은 1일 잠실구장에서 롯데와 치른 주중 홈 2연전 첫날 맞대결에서 2-1로 짜릿한 뒤집기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8위에 머물렀으나 2연패를 끊고 48승 2무 63패가 됐다.,

반면 롯데는 3연패에 빠졌고 3경기 연속 한 점 차로 고개를 숙였다. 6위를 유지했으나 52승 4무 63패가 됐고 5위 KIA 타이거즈와 승차를 좁힐 수 있는 기회를 또 놓쳤다.

두산 베어스 양석환이 1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소속팀의 2-1 승리를 확정하는 끝내기 안타를 쳤다. [사진=김성진 기자]
두산 베어스 양석환이 1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소속팀의 2-1 승리를 확정하는 끝내기 안타를 쳤다. [사진=김성진 기자]

두산은 0-1로 끌려가고 있던 9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정수빈이 롯데 마무리 김원중에게 안타를 쳐 출루했다. 후속타자 호세 페르난데스가 삼진으로 물러나 2사가 됐다.

그러나 두산은 끈질겼다. 김재환이 안타를 쳐 2사 1, 3루를 만들었다. 양석환이 타석에 나왔고 대주자 박계범이 이 무관심 도루에 성공 해 2, 3루가 됐다.

이날 해결사가 된 양석환은 김원중이 던진 2구째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좌중간을 갈랐고 주자 2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오며 두산의 끝내기 승리로 마무리됐다.

롯데 선발투수 나균안은 7이닝 2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를 눈앞에 뒀으나 김원중의 블론 세이브로 빈손에 그쳤다.

두산 선발투수 로버트 스탁은 7이닝 1실점 호투하고도 패전 위기를 맞이했으나 양석환의 끝내기 안타(올 시즌 25번째, KBO리그 통산 1234호, 개인 2번째)로 패전투수를 면했다.

롯데는 5회초 2사 1, 3루 상황에서 나온 정보근의 적시타로 0의 균형을 깨뜨렸다. 선취점이 그대로 결승점이 될 수 있었지만 김원중이 그 점수를 지키지 못했다. 김원중은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3패째(2승 9세이브 2홀드)를 당했다.

두산 세 번째 투수 정철원이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4승째(2패 3세이브 14홀드)를 올렸다. 두산과 롯데는 2일 같은 장소에서 이번 2연전 마지막 날 경기를 치른다. 박신지(두산)와 댄 스트레일리(롯데)가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잠실=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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