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사장이 퇴임한다.
LH는 진주본사 강당에서 김현준 사장의 퇴임식이 열렸다고 16일 밝혔다.
김현준 사장은 지난 1991년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 조사국장, 서울지방국세청장, 국세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정통 관료 출신으로 부동산투기 사건 직후인 지난해 4월에 제5대 LH 사장으로 취임했다.
취임 직후 김 사장은 부동산 투기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를 정립하고, LH를 청렴하고 투명한 조직으로 혁신하기 위해 강도 높은 조치를 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LH는 3기 신도시, 도심복합사업 등 주택공급확대·조기공급 관련 정부 정책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공공주택의 품질향상, 통합공공임대 도입, 입주민을 위한 주거서비스 확대를 위해 힘썼다.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의 임대료를 감경해 팬데믹에 따른 고통도 국민과 분담했다.
아울러, 도심융합특구, 캠퍼스 혁신파크, 첨단 산업단지 등을 조성해 지역균형발전을 이끌고, 베트남 등 경협산단을 추진해 민간의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중대재해 사고 예방 등 건설 현장 안전관리에도 매진해 왔다.
김현준 사장은 퇴임식에서 "LH가 절체절명의 위기를 겪고 있던 시기에 취임해 지금까지 막중한 책임감으로 오직 개혁과 혁신만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앞으로 LH가 현재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국민의 더 나은 삶', '우리 사회의 더 나은 내일'을 선도하는 국민 공기업으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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