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한 국내 증시가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며 숨고르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최근 상승분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하락 마감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일 오전 9시 8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2포인트(0.25%) 하락한 2446.1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0.05% 하락한 2451.00으로 출발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천26억원을 팔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18억원, 314억원을 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하락세다. 카카오가 1% 이상,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LG화학, 네이버, 현대차, 삼성SDI가 소폭 내리고 있다. 반면 기아가 1% 이상,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소폭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보합권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73포인트(0.14%) 하락한 3만2798.40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1.66포인트(0.28%) 하락한 4118.6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1.71포인트(0.18%) 하락한 1만2368.98로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미국 7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 부진,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 3거래일 연속 상승에 대한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됨에 따라 소폭 하락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증시도 매크로 지표에 대한 경계심리가 잔존한 가운데,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 출회 등으로 숨고르기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1.15포인트(0.14%) 하락한 806.4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1억원, 48억원을 팔고 있다. 개인은 523억원을 사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카카오게임즈, 천보가 소폭 내리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가 2% 이상, 셀트리온헬스케어, HLB, 셀트리온제약, 알테오젠이 소폭 오르고 있다. 펄어비스는 보합권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원 오른 1천309.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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