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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스윈드, 풍력 업황 턴어라운드 전망-메리츠


2분기 영업이익 155억원 추정…시장 기대치 화회 예상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메리츠증권은 5일 씨에스윈드에 대해 풍력 터빈사들의 신규 수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6천원을 유지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8월 초 발표 예정인 글로벌 풍력 터빈사들의 2분기 실적과 신규 수주에 주목해야 한다"며 "원자재 가격 하락과 전력 가격 상승으로 수주 환경이 개선된 상황에서 실제 수주 반등이 이뤄진다면 풍력 업황의 턴어라운드에 확신을 가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메리츠증권은 씨에스윈드에 대해 풍력 터빈사들의 신규 수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사진은 씨에스윈드 CI. [사진=씨에스윈드]
메리츠증권은 씨에스윈드에 대해 풍력 터빈사들의 신규 수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사진은 씨에스윈드 CI. [사진=씨에스윈드]

이어 "오는 8~9월 내 미국 친환경 세제 혜택(Build Back Better)이 통과될 경우 주요 내러티브가 회복이 아닌 성장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씨에스윈드의 실적 개선은 4분기에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공급망 차질 완화, 신규법인 수익성 개선과 함께 주요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이 하반기에 집중된다는 분석에 따른다.

다만 당장 2분기 실적 전망은 밝지 못한 편이다. 메리츠증권은 씨에스윈드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155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191억원)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문 연구원은 "중국, 터키 등에서 생산 차질은 전분기 대비 다소 완화됐으나, 플랜지 등 일부 부품 수급 차질이 지속되고 있다"며 "또한 미국 시장의 부진으로 말레이시아 법인 매출이 평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전분기 2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씨에스베어링의 흑자전환과 신규 법인의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마진율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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