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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스윈드, 독일 풍력 확대로 수혜 전망-유진


"독일, 풍력발전 부지 2%로 확대 의무화 법안 추진"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0일 독일 정부가 풍력 설치 지역 확대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어 씨에스윈드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유럽의 풍력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짚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현재 전국토의 0.5%에 불과한 풍력발전 부지를 2%로 확대하는 의무화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다음주 각의 통과, 오는 7월 연방의회 승인 후 내년 초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이격거리, 환경영향 평가 등의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것도 이번 법안에 포함된다.

유진투자증권은 유럽 시장 내 풍력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씨에스윈드가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사진은 씨에스윈드 CI. [사진=씨에스윈드]
유진투자증권은 유럽 시장 내 풍력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씨에스윈드가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사진은 씨에스윈드 CI. [사진=씨에스윈드]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서 독일은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연간 육상 풍력 설치량을 10기가와트(GW), 해상풍력 설치량을 9GW까지 확대하는 안을 발표했다"며 "이를 이행하기 위한 후속 법률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럽 내 풍력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씨에스윈드의 전체 매출액 중 유럽이 50~60%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작년에 인수한 포르투갈 공장 효과까지 감안하면, 유럽시장의 중요성은 더 높아진다"며 "포르투갈 공장에서는 향후 모노파일 등 하부구조물 사업도 할 계획이기 때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씨에스윈드의 베트남, 말레이시아 공장도 유럽의 육상, 해상풍력 타워를 주로 생산하게 될 것"이라며 "중국산 타워의 유럽연합(EU) 수출이 막혀있어서 씨에스윈드에게는 유리한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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