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두 경기 연속 비교적 많은 점수를 주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은 올 시즌 개막 후 첫 선발 등판 경기에서 깜짝 호투를 보였다.
지난달(5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6.2이닝 동안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당시 두산에 4-0으로 이겼고 나균안은 시즌 첫승을 선발승으로 올렸다.
나균안은 앞서 중간계투로 나왔을 때도 뛰어난 삼진 능력을 선보였다. 롯데 코칭스태프는 이런 점을 눈여겨봤고 나균안에게 선발 로테이션 한 축을 맡겼다.
그런데 두산전 이후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나균안은 기대에 모자란 투구 내용을 보였다. 5월 2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서 패전투수는 안됐지만 5이닝 8피안타 2탈삼진 4실점했다.
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주중 홈 3연전 둘째 날 맞대결에서도 나균안은 흔들렸다. 그는 LG 타선을 상대로 2.1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사구 6실점했다.
그는 3회초 1사 2, 3루 상황에서 두 번째 투수 서준원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먼저 마쳤다. 나균안은 1회초 이재원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하는 등 5실점했다.
특히 경기 초반부터 투구수가 늘어났다. 그는 마운드 위에 있는 동안 총 75구를 던졌는데 1회초 30구, 2회초에는 28구를 각각 기록했다. 두팀의 경기는 4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LG가 롯데에 6-3으로 앞서고 있다.
/사직=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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