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LG헬로비전이 전반적인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긍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 나갔다.
LG헬로비전(대표 송구영)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2022년 1분기에 영업수익(매출) 2천856억원, 영업이익 129억원, 순이익 9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3일 발표했다.
1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4억원, 1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7억원, 2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LG유플러스에 인수된 이후 LG그룹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부문별로는 홈(HOME) 수익이 1천690억원(TV 1천362억원, 인터넷 295억원, 인터넷전화 33억원), 알뜰폰(MVNO) 수익이 420억원(서비스수익 382억원, 단말기수익 38억원), 미디어와 렌탈·할부판매 등을 포함한 기타 수익은 74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수익 증가는 전 사업 영역에서 내실을 기하며, 건실한 성장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홈 부문에서는 케이블TV 디지털 가입자가 꾸준히 순증했고, 인터넷 가입자도 순증세를 유지하면서 실적 개선이 나타났다. LG유플러스 콘텐츠 활용, 디즈니 플러스 제휴, 기가인터넷 커버리지 확대 등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 결과다.
MVNO도 2040세대 유입으로 가입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MZ세대 특성을 고려한 ▲요금제 경쟁력 강화 ▲생활밀착 유통채널 구축 ▲다이렉트몰 비대면 서비스 등의 서비스 개선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기타수익에는 렌탈과 미디어 사업 성장이 힘을 보탰다. 지난 12월 론칭한 헬로렌탈 다이렉트몰이 비대면 유통채널로 자리잡고, 전통적 렌탈제품(비데·정수기 등)을 넘어 고객이 선호하는 고가의 트렌디 가전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안재용 LG헬로비전 상무(CFO)는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TPS와 MVNO 등 가입자 기반 사업에서 성과를 보이고, 렌탈·미디어·전기차 충전기 등 신사업 성장의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헬로비전만이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강화하여 질적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송혜리 기자(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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